불친절한 파파엘 Life

회색 코뿔소란 용어는 2013년 다보스 포럼에서 당시 세계정책연구소의 소장인 미셸 부커가 언급한 용어로 '지속적인 경고로 위험요인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음에도 쉽게 간과하는 것'을 말한다.

코뿔소가 다가오는 것을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정작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하거나, 대처방법을 몰라 무시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회색 코뿔소와 대비되는 말로는 블랙스완이 있다.

블랙스완은 월가 투자전문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하면서 사용된 용어로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백조는 모두 흰색이라고 믿던 시기에 검은색 백조가 발견되면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던 일이 실제 발생한 것을 가리키는 은유적 표현이다.

회색 코뿔소는 예측을 통해 어느 정도 대비가 가능하지만, 블랙스완은 전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할 경우 엄청난 충격과 파장을 가져온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