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맥북프로로 3시간 영상작업을 하고 나니 왼쪽 하단에 발열이 엄청 심해졌다. 연식이 좀 된 것도 있고, 중고의 중고를 저렴한 가격에 산 가격에 예상했던 바이지만, 이젠 쿨러없이 사용하는 것이 꺼림직할 정도다.

급하게 수소문하고 검색하여 잘만 노트북쿨러(ZM-NS2000)를 하나 구매했다. 다른 좋은 쿨러도 있겠지만, 워낙 '쿨러는 잘만'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어서 별 고민없이 구매를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만 상당히 만족스럽다. 

다들 비슷한 생각이겠지만, 포장 박스가 좀 크다. 최대 17인치 노트북까지 사용할 수 있는 쿨러다 보니 포장 박스도 크다. 안에 스티로폼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은근히 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올라간다.

쿨러 팬이 상당이 크다. 최대치로 틀어놓으면 미풍정도의 느낌이다. 이때는 소음이 살짝 있는데, 노트북을 올려놓는 순간 소음이 사라진다. 노트북 하단으로 바람애 흘러나오지 않는다면 쿨러가 작동했는지 못느낄 정도다. 다른 리뷰어 말대로 도서관에서 사용해도 될 정도다. 내구성이 얼마나 좋을지, 쿨러팬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제품은 합격이다.

잘만 노트북쿨러(ZM-NS2000)의 전면부는 미끄럼방지패드, 받침대, 풍량조절 팬 컨트롤러, USB허브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말한것처럼 풍량을 최대치로 하고 노트북을 올려놓으면 소음이 거의 없다. 그래서 늘 최대풍량으로 사용해도 된다. USB포트가 3개라서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으며, 그 밑에 외부전원(아답터)을 사용할 수 도 있다. 참고로 아답터는 5V, 2A에 내경/외경 지름이 각각 1.35mm, 3.5mm 면 되지만 굳이 살 필요는 없다. 진짜 굳이 살필요는 없다.

잘만 노트북쿨러(ZM-NS2000)의 후면부는 전원공급용 USB케이블 포트, 홀더, 높낮이 조절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 공급용 USB케이블은 포트가 2개다. 하나만 연결해도 쿨러가 돌아간다. 안전한 전력확보를 위해서 2개로 구성했을리라 생각한다. USB케이블이 있는대 좀 두껍다. 그래서 케이블 홀더에 잘 넣어야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노트북이 왼쪽에 USB포트가 2개 있고, 오른쪽에 1개가 있다. 전원부가 쿨러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홀더에 잘 넣어서 왼쪽으로 넘겨야 2개의 포트를 통한 전원공급이 가능하다. 

유일하게 아쉬운점을 하나 꼽으라면 4단계 높낮이 조절이 살짝 아쉽다. 높낮이 조절이 되어 작업환경에 맞춰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별다른 고정장치가 없어서 노트북쿨러를 움직일때마다 달그락 거리거나 높낮이 바가 빠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뭐, 노트북 쿨러를 책상위에 고정해서 사용한다면 문제될게 없고, 고정장치까지 있었다면 단가가 더 올라갔을테니,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아쉬움이라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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