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딸바보가 되는 프린세스메이커 카
카오, 시작부터 엔딩까지!

 

 

 

육성시뮬레이션의 고전게임!! 모든 남자를 딸바보로 만든 그 게임!! 프린세스메이커가 카카오로 돌아왔습니다. 프린세스메이커의 출시소식이 나올때 리메이크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면, 반대로 퀄리티에 대한 걱정도 많았는데요. 게임리뷰를 통해서 구석구석 살펴보겠습니다.

 

 

미혼남에게 딸이라니... 어처구니 없는 신이라니...

 

 

주된 스토리는 프린세스메이커 2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왕을 물리친 용사에게 신들이 딸을 줍니다. 그리고 성인(18세)이 되기 전까지 훌륭하게 키우라는 신들의 명령에 따라 졸지에 용사는 딸바보(?)가 되죠.

 

 

 

 

처음 시작하기 전에 딸의 장래희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텝별로 6개의 직업이 있으며, 스텝1에서 3개의 직업을 완료하면 스텝2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능력치와 필수수행 아르바이트가 달라집니다.

 

 

이제부터 딸을 키워봅시다!

 

 

카카오버전의 프린세스메이커는 캐릭터의 의상과 가구를 바꿀 수 있고, 딸의 외형을 바꿀수도 있습니다. 아이템들은 무사수행 중 찾을 수 있는 보물상자나, 한달마다 지급되는 보상, 루비(현질)를 사용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딸의 정보는 '장래희망'을 선택하면 볼 수 있습니다. 완료해야 하는 능력치, 세부적인 딸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망했다 싶으면 다시 키울수도 있습니다. 18세 이전에 해당 능력치들을 다 완료하면 루비를 사용하여 즉시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프린세스메이커에는 정령이 등장합니다. 문님프라는 정령인데, 다양한 버프의 정령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직 정령의 효율성(?)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겠으나 차후 업데이트로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여기는 용사가 살고 있는 마을입니다. 왕성은 한달에 한번만 방문할 수 있고, 룰렛은 하루 한번씩 주어지는 일일쿠폰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룰렛을 돌리면 골드, 루비, 각종 드링크 등을 뽑을 수 있는데, 골드가 가장 좋아 보입니다.(게임이나 현실이나 애들 키울때는 돈이 문제네요.)

 

 

 

보관함에는 게임진행중에 얻는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가구나 의상을 교체할때는 보관함에서 선택후 '사용'을 선택해야 교체됩니다.

 

 

 

화면 좌측에는 영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평민부터 대공까지 가문의 명예수치에 따라서 영지가 달라집니다. 아직 특별히 언급할만한 부분은 없지만, 방안을 꾸미는 것처럼 영지도 꾸밀수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인맥도 늘리고, 교육도 받고, 알바도 하고!

 

 

프린세스메이커는 한달에 한번씩 왕성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문지기만 대화가 가능하지만 기품수치에 따라서 상급직업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왕성과 연줄이 닿고 싶다면 기품을 꾸준히 키워야 합니다. 또, 의문의(?) 캐릭터 미카엘은 매년 2월 1일에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무심코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스케줄은 교육, 알바, 무사수행, 휴식, 퀘스트가 있습니다. 이 중 퀘스트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할 거 없으면 하세요. 그리고 무사수행은 몬스터를 잡거나 보물상자를 확보할 수 있는데, 첫번째 맵은 그닥 재미가 없지만, 두번째 맵은 꾸준히 훈련을 하지 않았다면 고생할 수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각 능력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각 교육마다 터치를 하면 얻을 수 있는 데이터와 마스터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마스터가 높을수록 따라 들어가는 교육비도 올라갑니다.

 

 

 

알바는 능력치도 키우고 돈도 벌수 있습니다. 단,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기 때문에 반드시 휴식을 시켜줘야 하고, 나이를 먹을 수록 할 수 있는 알바의 수도 늘어납니다. 알바를 하면 처음에 실패율이 높습니다. 5회정도 한 다음에는 성공률이 높아지니 꾸준히 해야 합니다. 교육처럼 알바횟수가 높아지면 알바비도 높아집니다.

 

 

 

휴식은 용돈주기, 혼자놀기, 산, 바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산이나 바다로 놀러가길 추천합니다. 계절에 따라서 추가포인트(감수성, 체중감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일러스트도 구경할 수 있죠.

 

 

 

이렇게 한달 스케줄이 끝나면 보상이 나옵니다. 실제 해보면 느끼겠지만, 살짝 열받을 수 있습니다.ㅎㅎ

 

 

우리 딸!! 육성완료!!! 그런데...

 

 

딸이 성장하여 18세가 되면 엔딩을 보게 됩니다. 그동안 키워준 아버지에게 편지 한장으로 작별인사를 하네요. (너에게 퍼부은 골드가 얼만데....ㅠㅠ)

 

 

 

애지중지(?)키운 딸은 원래 희망대로 요리사가 되었습니다. 레스토랑 알바를 죽어라 시켰더니 왕성수확제 요리대회에서 1등을 놓치지 않네요. 지금은 발본네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일합니다.

 

 

그리고 결혼도 했습니다. 잘 살겠죠... 이렇게 끝이 난 줄 알았죠. 그런데...

 

 

갑자기 신이 나타나서 애를 이따위로 키웠냐며... 애비 능력이 이것밖에 안되냐며 나무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딸의 능력치를 보여주는데... 다시한번 잘 키워보라며 다른 딸을 하나 더 줍니다.ㅋ 대체 몇명의 아빠가 되어야 할까요? ㅎ

 

 

프린세스메이커, 진정한 매니아를 위한 게임!

 

 

아시겠지만, 육성시물레이션 게임은 한번 엔딩을 보고나면 흥미가 급격히 떨어지곤 합니다. 따라서 이런 게임을 여러번 즐기는 분들은 진정한 매니아가 아니고서는 힘들겠죠. 또, 난입이벤트(도장파괴, 가출 등)가 있긴 하지만, 캐릭터의 능력치에 맞는 레벨조정이 필요해보입니다. 또, 육성을 완료한 캐릭터를 선택하여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왕관(플레이 가능횟수)을 여기에 쓰는건 많이 아깝네요.

 

지금까지는'프린세스메이커'라는 타이틀만으로 유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육성완료 이후의 이벤트가 더 다양하지 않다면 장수게임이 될 확률은 적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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