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엄청난 화재를 모으며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켰던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발이 4년만에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못친소 페스티발에서는 배우 우현, 김희원, 축구스타 이천수, 시인 하상욱 등 예능 신입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못친소 페스티발은 종전의 화재성만큼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첫번째 방송은 못친소들의 등장씬을 제외하고는 의미없고 지루한 방송이었습니다.

특히 첫번째 코너로 진행되었던 못친소 토너먼트는 제작진의 착오라고 생각됩니다. 시즌1과 다른 방식으로 못친소를 뽑는다는 의도는 알겠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이 너무나 의미없었고, 지루했습니다. 토너먼트에 고정출연진인 무한도전 멤버들이 나오는 것도 이해되질 않고, 비슷한 외모의 두 사람중 한 명을 선택하는 방식도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못친소 토너먼트는 그냥 방송시간을 채우기 위한 내용이었습니다. 오히려 못친소 멤버들을 비밀로 하고, 바로 등장시켜서 프로그램을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못친소 페스티발이 큰 이슈를 얻었던 것은 숨겨진 매력덩어리를 발견했기 때문이죠. 거슬러 올라가면 바보 어벤져스의 심형탁이 있고, 무도큰잔치의 박혁권이 생각납니다. 사람의 외모만을 웃음으로 만드는 못친소가 아니라 출연진의 매력을 한 껏 끌어내는 못친소 페스티발 시즌2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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