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적자가 흑자로 전환되는 쇼핑데이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전통적인 연말 쇼핑시즌을 말한다. 추수감사절의 다음날인 11월 마지막주의 금요일을 일컫는 용어로 이날부터 연말까지 미국의 유통업체들은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용어 역시 이날을 기점으로 그동안 누적된 적자(red figure)가 흑자(black figure)로 전환된다고 하여 붙여진 용어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소비는 미국연간소비의 약 20%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가지고 있으며, 이날은 미국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직구족들도 큰 관심을 보이는 쇼핑데이다. 월마트같은 대형 판매점은 물론 각 브랜드마다 15%~80%의 세일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린 소비자는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기도 한다. 실제로..
세렌디피티, 페니실린과 다이너마이트가 우연이었을까? 세렌디피티(Serendipity)란 예상치 못했던 발견이나 발명을 뜻합니다. 페리스아 동화인 '세렌디프의 세 왕자들'을 보면 여행을 떠난 왕자들이 계속된 우연에 힘입어 지혜와 용기를 얻는 내용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세렌디피티는 수많은 발명품과 발견을 탄생시켰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기적의 약'이라고 불리우는 페니실린입니다. 1차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군인들이 상처감염으로 죽는것을 본 알렉산더 플레밍은 항생물질을 찾는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1928년 여름. 한달간의 휴가를 보내고 돌아온 실험실에는 배양하던 세균의 일부가 오염이 되어 있었습니다. 휴가를 떠나기 전 배양용기를 실험대 위에 그대로 둔체 휴가를 갔던 것인데, 그곳에 곰팡이가 자라고..
란체스터 법칙과 마케팅, 강자의 전략과 약자의 전략 란체스터 법칙은 영국인 란체스터가 연구한 이론으로, 1차/2차 세계대전 결과 확률무기가 사용되는 전투에서는 전투 당사자의 전력차이가 전투의 승패를 결정하고 전력격차를 더욱 크게 만든다는 법칙입니다. 예를 들어 성능이 같은 아군 전투기 5대와 적군 전투기 3기가 공중전을 벌인다면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아군전투기는 2대가 아니라 제곱인 4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법칙이 시사하는 바는 강자와 약자는 서로 다른 전략을 가지고 전투에 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강자는 약자와 싸우더라도 더 큰 차이를 벌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어야 하고, 약자는 동일한 조건에서는 이길 수 없기 때문에 기습전투같이 전투조건을 다르게 해야 강자를 이길 수 있습니다. 이런 란체스..
퍼미션 마케팅, 고객의 자발적 동의을 얻는 마케팅 퍼미션 마케팅[Permission Marketing]은 고객에게 자발적인 동의를 받고 행하는 마케팅을 말합니다. 인터넷이 본격화되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줄어들고, 기업과 소비자사이의 상호작용이 가능해집니다. 이런 효과는 기업에서 비용절감과 고객확보의 효율성을 제공하였습니다. 퍼미션 마케팅의 대표적인 예는 이메일 수신입니다. 고객이 동의하면 정기적으로 이메일을 발송하여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발적 동의'라는 것인데, 소비자는 스스로 선택했다는 동기 하나만으로도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기업은 소비자가 보인 관심이 지속되도록 행동해야 하는데, 일종의 인센티브를 고객에게..
애프터리빙 제도, 미분양아파트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애프터 리빙(After-Living)제도는 입주자가 분양가의 20~30%만 지불하고, 2~3년을 먼저 살아본 후 마음에 들면 정식으로 분양계약을 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일각에서는 편법분양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에프터리빙제의 계약은 아파트를 건설한 건설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계약조건이 나에게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은 입주자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하고, 때에 따라서는 취득세나 재산세를 부담해주기도 합니다. 이런 조건들 중에서 당연 중요시해야 하는 부분은 2~3년을 살아보고 집을 계약하지 않을 경우입니다. 이때는 입주자가 부담하지 않았던 분양가 70%에 대한 중도해약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정부에서는 건설사가 ..
사일로효과, 조직이기주의와 조직장벽을 빗댄 경영용어 사일로효과[organizational silos effect]는 조직(부서) 이기주의와 장벽을 의미하는 경영학 용어입니다. 곡식을 저장해두는 굴뚝 모양의 창고인 사일로(silo)처럼 조직의 부서들이 서로 다른 부서와 담을 쌓고 내부 이익만을 추구하는 현상을 빗댄 것을 말합니다. 2011년 삼성경제연구소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서 '한국기업의 소통을 가로막는 벽이 무엇이냐?'란 질문에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개인과 부서이기주의'라는 대답이 32.1%나 찾이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일로효과는 조직의 성장을 가로막는 큰 장벽과도 같습니다. 애초에 사일로효과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것이 중요하지만, 이미 조직이기주의가 자리잡았다면 기업내에서 큰 혁신이 필..
코즈마케팅(cause marketing)은 무엇인가? 두 얼굴의 코즈마케팅 '코즈마케팅(Cause Marketing)'은 기업의 영리활동과 사회적활동이 결합된 형태로 소비자의 구매를 기부활동과 연결시키는 마케팅기법입니다. 1984년 미국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고객이 자사의 카드를 사용할때마다 일정금액을 '자유의 여신상'복원 기금에 기부한것을 최초의 코즈마케팅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까운 사례로는 탐스슈즈를 들수 있습니다. "한 켤레의 탐스슈즈를 구매하면 아프리카 빈민국 아이들에게 신발 한켤레가 보내진다."는 One For One 운동으로 많은 매출을 올렸고, 더불어 많은 신발기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인 의류회사인 유니클로는 재활용 의류를 사용한 사회활동을 어필하고 있으며 국내 여러 기업들도 이와 비슷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