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효과'는 테니스에서 유래한 용어로, 국내에 유입된 외국자본과의 경쟁으로 인해 자국 기업의 경쟁력도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와 외국자본과의 경쟁이 자국 기업의 시장쇠퇴와 내수불안을 일으킨다는 부정적인 효과를 동시에 함축한 용어다.윔블던 대회는 1877년부터 영국 런던에서 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테니스 대회이지만, 사실 영국 상류층만이 즐기는 대회였다. 이후 영국인이 아닌 외국 선수들에게도 대회의 문을 열었는데, 영국 선수보다 외국 선수가 더 많이 우승하게 되면서 '영국은 경연장만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실제로 1936년 프레디 페리가 우승한 이후 76년간 윔블던 대회에서는 영국인 우승자가 없었으며, 2013년에 스코틀랜드 출신인 앤디 머레이가 우승하면서 국민 영웅이 되었다.윔블던 저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