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마케팅'의 니치는 틈새를 말합니다. 다른 말로는 '남이 모르는 좋은 낚시터'라는 뜻도 담고 있습니다. 이미 포화상태라고 일컨는 레드오션에서 알려지지 않은 틈새를 찾아내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한다는 기본 의미는 예나 지금이나 동일합니다만, 그 방향성은 달라졌다고 봅니다.
언어가 가지고 있는 뜻처럼 초기의 니치마케팅은 '남들이 모르는 시장의 한부분'이라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남들이 잘 알고 있는 시장이라도 '정확한 타겟을 설정한 뒤 전문화'함으로써 틈새를 찾아내고 있습니다. 즉, 구성되어 있는 시장을 세분화하는 것이죠.
의류의 경우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으로 분류되던 시장을 임부복, 빅사이즈의류 등 타겟층을 구분하여 틈새를 찾았고, 식품 중에서는 다이어트의 열풍에 맞춰 저지방&무지방우유라는 틈새시장을 찾았습니다.
니치마케팅은 무(無)에서 유(有)를 찾는 것이 아니라 유(有)에서 고객의 니즈(needs)를 찾는것입니다. 결국 빠르게 변하는 시장상황과 폴발하는 정보를 분석하여 고객을 만족시키는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 큰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