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아이언맨3 영화리뷰, 토니스타크를 위한 만다린과 익스트리머스

 


 


4일만에 250만 관객을 뛰어넘은 2013년 전반기 최고의 화제작. 아이언맨3을 보고왔습니다.

'아이언맨의 고뇌'라는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는 아이언맨3는 어벤져스의 뉴욕사건이후로 정신적 방황을 하고 있는 토니스타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언맨3 후기

 

 

어벤져스의 마지막장면인 웜홀에서 떨어진 아이언맨의 충격받은 표정, 그 이전에 캡틴아메리카의 말다툼에서 "슈트를 벗으면 넌 뭐지?"라는 질문, 콜슨요원이 로키에게 살해당한후 "동료가 죽는 모습을 본건 처음인가?"라는 질문에 "난 군인이 아니야!"로 대답하는 토니스타그의 모습을 기억한다면, 이미 아이언맨의 고뇌는 어벤져스때부터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언맨3 후기아이언맨3 후기

 

최근 개봉했던 마블의 영화들이 어벤져스의 스토리를 위한 내용이었다면 아이언맨3는 오직 아이언맨을 위한 영화로 볼 수 있습니다. 즉, 2015년에 개봉할 어벤져스2의 연계성은 그렇게 중요하게 담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토니스타크의 고뇌가 더 부각될 수 있었겠죠.

 

하지만 원작을 알고 있는 마블의 팬들은 좀 허탈한 기분이 들었을지 모릅니다. 아이언맨 최고의 빌런인 만다린을 허무맹랑한 캐릭터로 만들어버리고, 아이언맨의 초인적인 반사신경을 갖추게한 익스트리머스는 단역이었던 알드리치 킬리언을 슈퍼빌런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이언맨3 후기아이언맨3 후기


많은 분들이 실망한 '만다린의 반전'은  '아이언맨의 고뇌'라는 주제를 생각해볼때 적절한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토니스타크가 고뇌를 해결하기 위해선'슈트를 입은 아이언맨'이 아니라 직접 해결해야 할 사건(캐릭터, 빌런)이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렇기에 '겉으로은 절대악이지만, 실상은 허수아비'인 만다린 캐릭터의 반전이 필요했습니다. 만약 고뇌의 해결대상이 만다린이 아니라 킬리언이었다면, 킬리언 제거 이후 만다린의 반지쇼를 볼 수 있었겠지만, 아이언맨의 고뇌가 부각되진 않았겠죠.

 



만다린의 반전이 있기에 익스트리머스와 킬리언은 히어로무비에 꼭 필요한 메인빌런을 차지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불쇼를 보여주는 킬리언은 마음에 안들었지만, 토니스타크가 익스트리머스를 안정화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점은 이후 등장할 '어벤져스2'나 혹시라도 리부트할지 모르는 '인빈시블 아이언맨'의 떡밥을 던졌다고 보여집니다. 마지막 토니의 컴백을 알리는 문구도 마찬가지겠죠.

 

 

 

이제는 아이언맨3 DVD를 기다려봐야 하겠습니다. 국내에서 보지못한 중국촬영내용도 있고, 아이언맨2 처럼 또다른 엔딩이 숨어있을지 모르니까요.

 

[ 아이언맨3 보기전에 ☞ http://anythingtip.tistory.com/221 ]

[ 아이언맨3 공식게임 리뷰 ☞ http://anythingtip.tistory.com/239 ]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