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가족여행, 용인 한국민속촌에 생일자 할인으로 다녀왔다

A(Level 7)/일상생활

2019. 10. 26. 00:45

다엘이가 태어난 이후로 처음 떠나는 가족여행. 한국민속촌, 한화리조트, 에버랜드 코스로 여행계획을 세우고 부랴부랴 여행길에 올랐다. 이날이 10월 3일인데 태풍영향으로 오후까지 비가 온다고 했으나, 다행히도 아침에 비가 멈췄다. 덕분에 황금연휴의 시작이었음에도,사람이 많지않았다. (그러나 다음날 에버랜드는 눈치싸움에 실패해버렸......)

방금지나간 태풍으로 진짜 맑은 하늘과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래서 서울을 벗어나나보다.

입장은 10월 생일자 할인(동반 50%할인)과 어린이 자유이용권을 끊어 58,000원에 입장했다. 사전에 열심히 계산하고 입장권 할인을 알아봤지만, 생일자 할인을 이용하는게 가장 저럼하다.

정문을 지나 주전부리(?) 코너를 지나면 직진코스와 우회전 코스가 나온다. 원래코스는 직진코스이지만, 놀이기구를 먼저 이용하기 위해서 우회전 코스로 들어갔다. 집사람과 둘이 왔다면 민속촌 위주로 봤겠지만, 아이가 있다보니 코스 선택도 아이 위주로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확실히 놀이기구를 먼저 이용한게 '신의 한 수'이긴 했다. 사람이 없어 놀이기구를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 있었다. (나중에 한바퀴 돌고 놀이기구 쪽으로 다시 오니 이때는 사람이 어마어마.....)

11월 초까지 '신묘한 마을', '귀굴체험', '야간개장' 이벤트를 열고 있는데, 역시나 겁이 많은 다엘이를 데리고 여길 이용한다는건 계산 착오였다. 조금이라도 무서워 보이는건 접근을 안하려고 하니 제대로 된 구경은 어려웠다.

뭐... 어쩌겠는가... 남는건 사진이니 열심히 다엘이 사진이나 찍자. 아이스크림 들고 찍고, 놀이기구 타면서 찍고, 대문 앞에서 찍고... 오랜만에 살아있는 표정을 보니, 다엘이도 멀리 나와서 기분이 좋은가보다.

2시쯤 되니까 슬슬 방문객이 많아진다. 2시가 넘었는데도 장터에는 사람이 빼곡해진다. 아~~!! 한국민속촌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밖에서 해결하고 오길 추천한다. 나는.. 맛이 좀.. 그렇드라...

그래도 민속촌 쫀드기는 사먹어보자. 쫀드기 파는 곳에는 연탄이 있어서 바로 따뜻하게 구워먹을 수 있다. 불맛도 나고, 기분맛도 나고 괜찮다.

한국민속촌에 오면 곳곳에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나는 (구)사또, 이놈아저씨, 작명가 등을 멀리서 보았고, 퇴장할때는 장사꾼과 화공을 보았다. 참고로 이것도 사연을 적고 줄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참여가 가능하다. 꽤~~ 기다려야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지금 한국민속촌은 '신묘한 마을' 이벤트 중이어서 여기저기 저승컨셉이 즐비하다. 역시나 다엘이는 무섭다고 가지도 않고, 그냥 풍경사진이나 건져야 겠다.

퇴장 전에 만난 염색천. 여기서만 10분 가까이 있다. 딸랑 천 하나에 다엘이가 이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는데... 어린아이의 취향은 정말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