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최저임금이 8,720원으로 통과되었습니다. 이 금액은 2020년 최저임금인 8590원보다 130원 오른 금액이고, 비율로 따지면 1.5%의 인상율입니다. 최초 노동계는 1만원의 최저임금을 제시하였고, 경영계는 8410원을 제시하였으나 최종적으로 8720원으로 통과되었습니다. 최저임금은 어떻게 결정되나.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공익위원 9명, 사용자위원9명, 근로자위원9명으로 총 27명이 심의/의결을 하고 있습니다. 이 위원회에서 여러번의 회의를 거쳐 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을 종합하여 차기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합니다.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된 최저임금은 노동부 장관에게 보고하여 8월 5일 고시하게 되어 있으며, 만약 적법한 사유에 의해 이의제기가 인정되는 경우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약 12조 2천억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이 5월부터 지급됩니다. 소득분위 70%까지만 지원하기로 했다가 대상이 전 국민으로 확대되면서 당초 일정보다 늦어졌는데요. 이번 추경으로 약 2,171만 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원기준 지원기준은 건강보험료 상 동일생계 가구 기준으로 1인 가구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가구 이상 100만 원을 지급합니다. 지자체별로 지역지원금이 나간 경우, 최대 20%를 차감하고 지급할 수 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한데요. 5월 4일부터 지원되는 온라인조회를 통해 지원금액을 확인하고, 만약 지급액이 다르다면 이의신청도 가능합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방법 전국민 긴급..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모든 교육기관은 정상적인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온라인 교육인데요. 문제는 대부분의 교육기관이 온라인 교육을 위한 시설과 장비가 구비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언급된 플랫폼이 바로 무료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입니다.줌(zoom)은 주최자가 아니면 별도 회원가입이 필요 없으며, 한 번에 최대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데요. 이 편리한 기능이 줌의 인기 비결인 거죠. 줌의 기본 무료계정은 화상회의 서비스를 최대 40분까지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현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40분 시간제한이 일시적으로 제거된 상태입니다.만약 코로나 사태가 해결된 후 시간제한 없이 이용하고자 한다면, 개인 회원은 한 달에 ..
지난 2019년 12월에 제정된 '민식이법'이 2020년 3월 25일부터 시행됩니다. 법률 제정부터 말이 많았고, 지금까지도 그 내용에 찬반논란이 뜨거운 '민식이법'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충남 아산 어린이 교통사고 2019년 9월 11일, 충남 아산 온양중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서 9살 김민식 군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교통사고 가해차량은 30km 제한속도인 어린이보호구역에서 23.6km의 속도로 운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인데요. 교통사고를 당한 민식이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이른바 '민식이법'이 국회를 통과됩니다. 법률을 개정한 '민식이법' 민..
미성년자 성착취 동영상을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모 씨가 3월 19일에 구속되었습니다. 20일 경찰이 확인한 바로는 텔레그램 '박사방' 피해자만 74명에 이르고 이 중 16이 미성년자라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포털사이트에서는 '텔레그램 탈퇴' 키워드가 급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일까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은?? 텔레그램은 독일에서 만든 인터넷 모바일 메신저로 보안성과 익명성을 내세운 프로그램입니다.카카오톡과는 다르게 유료기능이나 광고가 없고, 대화방에 올라간 파일과 대화가 보존되기 때문에 클라우드 저장매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없는데요. 개발자 중 한 명이 손꼽히는 백만장자라서 서버 유지, 개발비 등의 비용을 충당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증권가에서 사..
오늘 일하다가 긴급문자가 날라와 깜짝 놀랐습니다. 내용은 '유초중고 개학 3월 23일로 연기'한다는 것이었죠. 직접 코로나에 걸리지 않더라도 코로나의 위험성을 체감할 수 있던 문자였습니다.살짝 멍해진 기분으로 몇십분을 코로나에 대해 검색했는데요. 최근 이슈 몇 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개학 2주 연기 유은혜 교육부 총리가 긴급브리핑을 했죠.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2주가 매우 중요한 시기이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유초중고의 개학일을 3월 9일에서 23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벌써 2번째 연기인데, 빨리 안전하게 아이들이 학교를 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4천 명 감염증 현황을 보니 확진자가 어느새 4천 명을 넘었더라고요. 3월 2일 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공식 자..
재방송으로 를 살짝 봤는데, 은근히 재미가 있었다. 그래서 금요일과 토요일 새벽까지 김사부2를 1회부터 8회까지 정주행했다. 20대에 병원에서 알바를 한 적이 있다. 그때 경험했던 병원의 모습, 특히 응급실에서는 말 한마디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 극에 나왔을 때는 드라마의 재미가 급증하기도 했다.그런데 드라마를 보면 볼수록 불편하다.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주인공이지만, 그와 대립하는 또 다른 의사들. 사람을 살리는 것보다 다른 것을 먼저 생각하는 의사들. 생명보다 사업을 중시하는 의사. 책임보다는 회피를 먼저 생각하는 의사. 권위주의에 가득 찬 의사. 기회가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 의사. 나는 1편을 보지 못했다. '원래 이 드라마는 그런 내용이야'라고 누군가 말해준다면 난 를 보지 않았을 거다..
미닝아웃은 의미,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벽장에서 나오다'라는 뜻의 '커밍아웃(Coming out)'이 결합한 단어이다. 자신의 취향 또는 정치적·사회적 신념을 소비 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현상으로, 전통적인 불매운동 또는 구매 운동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소비자 운동으로 보고 있다.대표적인 미닝아웃은 슬로건 패션과 SNS의 해시태그다.슬로건 패션은 특정 메시지를 옷이나 가방, 액세서리 등에 담는 것을 말하는데, 페미니즘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나 에코백, 위안부 할머니를 돕기 위한 팔찌, 성폭력 반대를 표방하는 캠페인 티셔츠를 구매하는 것으로 자신의 신념을 표출한다.한발 더 나아가 이러한 소비 행동을 개인 SNS에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하는데, 해시태그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표..
빅맥지수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1986년부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발표하는 지수로, 전 세계에 매장을 두고 있는 맥도날드의 빅맥 햄버거 가격을 비교하여 각국의 환율 가치를 비교한 자료이다.한동안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되던 빅맥지수는 원재료뿐만 아니라 인건비 및 임대료 등 외부요인이 포함되고, 식습관 및 경제 상황과 밀접하며, 전 세계적으로 소비량 감소로 인해 빅맥지수의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그래서 빅맥지수의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2004년에 시작된 '스타벅스 라떼지수'이다.스타벅스는 맥도날드처럼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지점이 있기 때문에 스타벅스 카페라떼 톨사이즈의 현지 가격을 달러로 환산하여 각국의 통화가치와 국가별 물가수준을 비교하는 것이다.월스트리트저널이 2017년 기준 스타벅스 카페라떼 톨..
1880년대 프랑스는 에펠탑 설계도를 공개하면서 에펠탑 건립계획을 발표하였다. 당시 파리 예술가와 시민들은 높이 320m에 무게 7천 톤이나 되는 철골 구조물은 파리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대했다.파리 정부는 20년 뒤 철거하는 조건으로 1889년 3월 31일 에펠탑 건설하였고, 1909년 해체될 위기를 겪는다. 그러나 무선 전신 전화의 안테나로 사용하면서 철거 계획을 연기하였고, 100년이 지난 지금 최고의 관광명소가 되었다.최초의 에펠탑은 사람들의 거부대상이었지만, 현재는 프랑스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이를 빗대어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인 '로버트 자이언스'는 에펠탑 효과(Eiffel Tower effect)라 명명했다. '에펠탑 효과'는 처음에 싫어했거나 무관심했지만, 반복적으로 노출될수록 호감도자..
지구온난화로 시작된 기후변화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전 세계는 기후변화에 대한 각각의 원인과 객관적인 분석을 내놓고,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우리는 지구온난화, 환경파괴, 기후변화에 대해 인식은 있지만,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현상에 대해 런던 정경대학의 앤서니 기든스 교수는 ‘기든스 패러독스(기든스의 역설)’에 빠져있다고 표현했다. 아무리 큰 위험이라고 해도 손으로 직접 만져지는 것이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거의 감지할 수 없다면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든스 패러독스의 중요 포인트는 '머리로는 충분히 알고 있지만, 직접 피부로 느끼기 전까지는 어떠한 정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기. 물, 햇빛 등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자..
캐즘은 지질학에서 지층 사이에 있는 큰 틈을 말하며, 사전적 의미는 ‘깊게 갈라진 틈’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1990년대 제프리 무어 박사는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나온 기술이 겪는 시장적 침체에 대해 캐즘에 빗대어 설명했다. 즉, 처음에는 사업이 잘되는 것처럼 보이다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깊은 수렁에 빠진 것 같은 심각한 정체기에 빠진다. 시장은 초기시장, 주류시장, 후기시장으로 나눈다. 스타트업이 자사의 기술(또는 상품)을 초기시장에 출시하면 ‘데스밸리’라 불리는 ‘초기 캐즘’을 겪는다. 이 초기 캐즘을 넘지 못하는 스타트업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진다. 이후 일부 얼리어답터들에 의해 주목을 받은 기술은 점차 성장을 하지만, 주류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사용자로부터 선택을 받아야 하는데, 초기시..
펭귄은 조류 펭귄목 펭귄과에 속하는 날지 못하는 새의 총칭으로 약 17~18종이 있다. 일반적으로 펭귄이 남극에 서식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극지방에는 몇 개의 종만 서식하고 있며, 3개의 종은 열대지방에 산다고 한다.펭귄은 암컷보다 수컷이 적다고 한다. 그래서 짝짓기 철이 되면 암컷 여러 마리가 수컷 한 마리를 놓고 싸우기도 한다.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알을 품는다. 이때 암컷은 먹이를 잡으러 바다로 나가고 새끼가 부화할 때쯤 돌아온다. 펭귄 효과와 마케팅 펭귄은 크릴새우, 물고기, 오징어를 잡아먹는다. 그러나 바닷속에는 펭귄의 천적인 바다표범이 있기 때문에 쉽게 물속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래서 펭귄들은 빙하 끝자락에 바다에 들어가기를 주저한다. 이때 펭귄 한 마리가 바닷속에 들어가서 무사히 먹..
'윔블던 효과'는 테니스에서 유래한 용어로, 국내에 유입된 외국자본과의 경쟁으로 인해 자국 기업의 경쟁력도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와 외국자본과의 경쟁이 자국 기업의 시장쇠퇴와 내수불안을 일으킨다는 부정적인 효과를 동시에 함축한 용어다.윔블던 대회는 1877년부터 영국 런던에서 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테니스 대회이지만, 사실 영국 상류층만이 즐기는 대회였다. 이후 영국인이 아닌 외국 선수들에게도 대회의 문을 열었는데, 영국 선수보다 외국 선수가 더 많이 우승하게 되면서 '영국은 경연장만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실제로 1936년 프레디 페리가 우승한 이후 76년간 윔블던 대회에서는 영국인 우승자가 없었으며, 2013년에 스코틀랜드 출신인 앤디 머레이가 우승하면서 국민 영웅이 되었다.윔블던 저주가..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774년에 간행한 소설로 괴테 본인이 겪은 실연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주인공 베르테르는 약혼자가 있는 여인 '로테'를 사랑하지만, 로테는 베르테르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다. 실의에 빠진 베르테르는 로테와 추억이 있는 옷을 입고 권총으로 자살을 한다.유럽의 청년들은 베르테르의 옷차림을 따라 하고, 심지어는 베르테르를 모방한 자살 시도를 하게 되었다.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는 유명인의 자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일반인의 자살이 급증하는 현상을 보고 '베르테르 효과'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거의 베르테르 효과는 고전주의에 대한 저항이며, 현재의 베르테르 효과는 단순한 모방 자살이라 말한다.즉, 언론에서 유명인의 자살을 반복하여 노출하..
어쩌면 더이상 반값 아이스크림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인터넷이 상용화되지 않던 시절에는 소비자가 상품의 정보를 알기 힘들었다. 그래서 상품에 표시된 권장소비자가격을 그대로 믿어왔다.권장소비자가격 제도는 유통업자가 원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이다. 그런데 이것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담합으로 이어졌다. 즉, 처음부터 가격을 부풀린 뒤 소비자에게 할인판매의 형태로 판매하면서 소비자를 현혹한 것이다.예를 들어보자. A 상품의 실제 납품가격은 5만 원이지만, 권장 소비자 가격을 10만 원으로 표시하였다. 그리고 실제 판매는 '50% 할인 특가, 5만 원'이란 문구를 붙이며 소비자에게 큰 할인행사를 하는 것처럼 속일 수 있다.이러한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오픈프라이스'다.'오..
회색 코뿔소란 용어는 2013년 다보스 포럼에서 당시 세계정책연구소의 소장인 미셸 부커가 언급한 용어로 '지속적인 경고로 위험요인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음에도 쉽게 간과하는 것'을 말한다.코뿔소가 다가오는 것을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정작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하거나, 대처방법을 몰라 무시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회색 코뿔소와 대비되는 말로는 블랙스완이 있다. 블랙스완은 월가 투자전문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하면서 사용된 용어로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백조는 모두 흰색이라고 믿던 시기에 검은색 백조가 발견되면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던 일이 실제 발생한 것을 가리키는 은유적 표현이다.회색 코뿔소는 예측을 통해 어느 정도 대비가 ..
젠트리피케이션은 사전적 의미는 '낙후된 구도심 지역이 활성화되어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유입됨으로써 기존의 저소득층 원주민을 대체하는 현상'을 말한다.가장 쉬운 예로는 재건축사업이 있다. 서울의 한 낙후된 A 동네에 재건축이 확정되었다. 재건축 이전의 주요 거주자는 저소득층 가구이다. 그러나 재건축 시작 전부터 재력 있는 중상류층이 이주하여 A 동네의 구성원이 된다. 재건축 이후, A 동네는 향상된 주거환경에 따라 주거 비용이 비싸진다. 그러나 저소득층 가구는 높아진 주거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거주지를 이전하게 된다. 또 다른 젠트리피케이션은 임대료가 저렴한 구도심에서 일어난다. B 동네는 임대료가 저렴한 탓에 다양하고 개성 있는 소규모 점포들이 들어섰다. 이들 점포는 SNS, 블로그 등 입소문을 타면 방..
왝더독[Wag the dog]은 '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든다'는 뜻으로 주객이 전도된 현상을 뜻한다. 현물거래에서 파생된 선물거래가 시장 영향력이 커지면서 몸통인 현물시장을 좌우하는 위력을 발휘할 때 왝더독이란 말을 쓴다. 왝더독은 주식시장에만 통용되는 말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왝더독현상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2014년 맥도널드의 어린이용 세트메뉴인 해피밀에 슈퍼마리오 캐릭터 장난감이 증정되었다. 그런데 이 해피밀 세트는 주요 대상인 어린이가 아니라 어른들에게 더 인기였다. 이유는 증정품으로 주어지는 슈퍼마리오 캐릭터 때문이었다. 어른들은 증정품을 갖기 위해 어린이용 세트메뉴를 구매했고, 1차 판매, 2차 판매 모두 조기 매진되었다. 패션잡지에 붙어있는 립스틱, 커피 쿠폰으로 교환해주는 다이어리..
'좀비기업'이란? '좀비기업'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미만인 기업을 말한다. 쉽게 말해, 기업이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가 3년동안 지속된 상태를 뜻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연간 기준으로 2014년 7억 원, 2015년 104억 원, 2016년 63억 원의 적자가 이어졌고, 2017년 3분기에는 39억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자보상배율은 0.68로 좀비기업의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삼성전자계열 4사(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SDI) 중 삼성SDI역시 2015년 3분기부터 2017년 3분기까지 유일하게 이자보상배율이 1을 넘지 못한 좀비기업의 오명을 갖고 있다. 좀비기업을 지원? 퇴출? 가장 큰 문제는 최근 6년간 좀비기업이 30%나 증가했으..
안녕하세요. 블로거 KJel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제 한 달 정도 남았죠. 저희 회사에서도 우수 사원에게 동계올림픽 티켓을 제공한다기에 급하게 티켓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홈페이지에 가면 경기 일정과 티켓 가격이 나오는데, 한 눈에 보기가 어렵더라구요. 오히려 브로슈어에 나와 있는 경기일정과 티켓가격이 더 보기 편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저처럼 홈페이지가 불편한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브로슈어 스캔자료를 올립니다. 전체 자료 중에서 경기 일정과 동계올림픽 경기 일정 및 가격 안내, 동계패럴림픽 경기 일정 및 가격안내만 올립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일정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일정 및 가격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일정 및 가격
적당한 것을 좋아하는 골디락스 영국 전래동화 중에는 가 있다.금발 소녀 골디락스는 우연히 곰 세마리가 사는 오두막에 들어간다. 그 곳에는 뜨거운, 식은, 적당히 식은 수프가 있었다. 골디락스는 적당히 식은 스프를 몽땅 먹어버렸다. 마침 침대도 딱딱한, 물렁한, 적당히 푹신한 침대가 있었다. 골디락스는 적당히 푹신한 침대에서 잠을 잤다. 얼마 뒤 골디락스가 눈을 떴다.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는 곰 세마리를 보고 깜짝 놀라 도망간다.이 전래동화의 주인공 골디락스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상황을 빗대는 용어로 사용된다. 즉, 고성장 속 물가는 안정적이고, 소비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이상적인 경제상태를 의미한다. 2018년은 골디락스가 온다. 2018년 세계경제를 이야기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골디락스'라는 ..
메기 효과란? 메기 효과(Catfish effect)는 막강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다른 경쟁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말한다. 과거 북유럽 어부들의 최대 관심사는 바다에서 잡은 정어리를 온전히 항구까지 운반하는 일이었다. 정어리는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의 북유럽 해역에서 많이 잡히는데, 식감이 아주 좋아 높은 가격에 팔린다. 그러나 정어리는 바다에서 항구까지 운반하는 동안 대부분의 정어리는 죽기 때문에 살아있는 정어리를 판매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노르웨이의 한 어부는 정어리를 살아있는 상태로 운반했다. 그 비법은 정어리가 들어있는 수족관에 메기를 집어넣는 방법이었다 메기가 정어리를 다 잡아먹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정어리가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바다에서 항구까지 ..
2017년 12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2000원권 지폐가 230만 장 발행되었다. 지금까지는 큰 행사가 있을 때는 기념주화 만으로 발행하였지만, 이번 평창올림픽은 특별히 기념지폐가 추가로 발행되었다.기념지폐 앞면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정식 경기종목 중 7개의 경기 종목을 선정하여 디자인하였다. 7개 경기종목은 국제동계스포츠경기연맹의 소속 종목을 한 종목씩 반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는데, 스피드스케이팅 / 컬링 / 아이스하키 / 스키점프 / 바이애슬론 / 루지 / 봅슬레이가 선정되었다. 뒷면에는 김홍도의 송하맹호도 속 소나무와 호랑이가 그려져 있다.우리나라에서 겨울스포츠라고 하면 한국의 메달밭인 쇼트트랙이나 김연아로 대표되는 피겨스케이팅이 떠오른다. 그러나 2000원권 기념지폐는 19..
1930년대 미국 대공황시절, 미국의 경제는 큰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립스틱 매출은 오른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였다. 이를 두고 경제학자들은 '립스틱 효과'라는 이름을 붙였다. 립스틱 효과란? 립스틱 효과는 경기가 불황일 때 나타나는 특이한 패턴으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은 저가 제품의 매출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전문가들은 호황기의 소비패턴이나 만족도를 불황기에도 쉽게 떨치지 못하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다고 한다.즉, 불황기에는 명품가방이나 옷 같은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우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화장품을 구매하여 품위를 유지하려는 심리적 요인이다. 실제로 세계금융위기였던 2008년에는 립스틱 생산량은 10~50% 늘었고, 매출은 전년도 대비 20~30% 증가했다고 한다...
개그맨 김기리가 호식이 두마리 치킨 회장을 상대로 낸 퍼블리시티권 침해소속에서 원고 일부 승소했다. 2013년에 체결한 치킨 광고계약 중 계약 기간에 대한 해석이 서로 달라 발생한 사건이다. 같은 날 기사에는 배우 김보성이 풍년 식품을 상대로 퍼블리시티권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퍼블리시티권'은 특정인의 이름, 얼굴, 이미지 등의 경제적 가치를 상업적으로 사용 또는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주로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과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하다 보니 초상권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퍼블리시티권은 성격은 저작권과 가장 유사하다고 본다. 따라서, 저작권의 보호 기간을 저자의 사망 후 50년으로 규정하는 만큼, 퍼블리시티권의 존속기한도 해당자의 사후 50년으로 판단하고 있다. 퍼블리시티권 승소사례 2005..
새로운 패셔니스타의 등장 1999년 탈옥수 신창원, 2007년 학력위조 및 횡령혐의 신정아, 2016년 국정농단의 주인공 최순실과 그녀의 딸 정유라. 2017년 대마초 협의로 재판을 받은 가수 지망생 한서희.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바로 사회적 이슈만큼이나 블레임룩으로 화제가 된 인물들이다.블레임룩이란, 블레임(Blame)과 스타일이라는 뜻의 룩(Look)이 합쳐진 말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물의 패션스타일을 말한다.신창원은 이탈리아 브랜드 미소니의 패션 니트(모조품), 신정아는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한정판 티셔츠와 보테가 베네타의 가방, 최순실의 프라다 신발과 정유라 패딩, 한서희의 샤넬 가방과 구찌 벨트 등은 대중들의 엄청난 시선을 끌었다. >블레임룩의 명과 암 블레임룩의 대상이 된 브..
직접세 VS 간섭세 세금은 직접세와 간접세로 구분한다. 직접세는 납세의무자와 조세부담자가 같아 조세부담이 전가되지 않는 세금이다. 소득세처럼 자기 소득에 대해 스스로 납부하는 세금으로 재산세, 증여세, 상속세, 법인세 등이 있다. 간접세는 납세의무자와 조세부담자가 다르고 조세부담이 전가되는 세금이다. 주세(주류세)의 경우 납세의무자는 주조업자이지만, 주세를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사람은 소비자이다.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등이 해당한다. 스텔스세금(Taxed by stealth) 그런데 생필품의 경우 간접세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경기에 민감하지 않고, 소비자가 의구심 없이 구매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소비자가 잘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부과되는 세금을 '스텔스 세금'이라고 한다.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
네 마녀의 날 주식시장에는 '네 마녀'가 있다. 바로 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의 네가지 파생상품이다. 선물은 1년에 4번 만기일이 있으며, 옵션은 1년에 12번의 만기일이 있다. 이 파생상품은 3, 6, 9, 12월 둘째 주 목요일에 만기일이 겹치는데, 이 날은 주가가 막판에 요동치며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그래서 주가변동을 '마녀가 심술을 부리며 돌아다닌다'고 하여 '네 마녀의 날(quadruple witching day; 쿼드러플 위칭데이)'라 부른다. (※참고로 미국은 3, 6, 9, 12월 셋째주 금요일이다) 세 마녀? 여섯 마녀? 본래는 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옵션의 '세 마녀의 날(트리플 위칭데이)'이었으나 개별주식 선물이 합세하면서 미국은 2002년, 한국은 20..
SKT가 2018년 조직개편을 통해 '유니콘랩스'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유니콘랩스는 기술력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한 뒤, 다양한 방식으로 SKT의 가치를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유니콘(Unicon)이란 명칭은 스타트업에도 쓰이는데, 설립한지 10년안에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유니콘 스타트업)'이라 부른다.미국의 기업가이자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가 2013년 유니콘이라 처음 불렀는데, 이처럼 성공하는 스타트업은 상상속에 동물인 유니콘처럼 나타나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유니콘의 등장 최초의 유니콘 기업은 2013년 38개였으며, 현재는 200개가 넘는다. 이 중 100여개는 미국에서, 50여개는 중국에서 배출하였다.미국의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은 에어비앤비, 우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