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Prologue

오랜만에 3층짜리 대형 다이소에 들렸습니다. 동네에 있는 다이소는 규모가 작아서 필요한 것만 딱 사고 나왔는데, 대형 다이소는 볼거리가 너무 많네요. 오늘은 다이소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다이소 가을시리즈

다이소에 들어서니 한쪽에 온통 갈색으로 물들여진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다이소 가을시리즈인데요. 정말 다이소가 엄청나게 성장했다는 걸 느끼데 되네요.

가을느낌이 물씬 나는 각종 디자인 제품과 생활용품을 볼 수 있는데요. 동물모양 오르골(5,000원), 목제인테리어 소품(2,000원), 가방고리인형(1,000원), 조각스티커(1,000원) 등 다양합니다. 개인적으로 텀블러와 쇼핑가방, 동물인형이 남탔지만, 아쉽게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네요. 아~! 그리고 화제의 다람쥐인형은 워낙 인기가 많아서 구하기 힘들거라고 하네요.

다이소 인형

다이소 인형도 상당히 업글레이드 되었네요. 예전 봉제인형은 뭔가 부족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 달라졌습니다. 인형의 질도 좋아졌고, 캐릭터도 많아졌네요. 가격은 작은거는 2~3,000원대, 그 외에는 캐릭터 및 큰 인형은 5,000원이에요.

특히 다엘이가 제일 좋아하는 뽀로로 친구들 인형과 미키마우스 인형도 있었는데요. 둘다 5,000원이더라고요. 뭐, 그렇게 부담되는 가격도 아니고, 다엘이한테 선물도 못해주고 해서 뽀로로 인형 하나 사왔습니다.(대체 집에 뽀로로만 몇개인지...)

 

 

다이소 노트북 거치대(쿨링패드)

한때 가성비 최강 제품으로 추천받은 다이소 노트북 거치대입니다. 제가 예전에 사서 써본 제품인데요. 노트북 발열 때문에 단순한 거치대 보다는 각도가 있는 쿨링패드(쿨러)를 쓰는게 좋기 때문에 써봤었죠.

보통 쿨링패드가 2만원대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다이소 노트북 거치대(쿨링패드)는 굉장히 저렴한 제품입니다. 싼게 비지떡이라고는 하지만, 이 제품은 5,000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제품이죠. (뭐, 그렇다고 2~3만원대와 비교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뭔가 불안해 보이는 USB와 150mm 크기의 쿨링팬이 특징입니다. 일반 쿨링패드는 쿨링팬이 안전하게 보호되지만, 다이소 노트북 거치대(쿨링패드)는 뒷면 쿨링팬이 노출되어 있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뒷면으로 딱딱한 이물질이 들러가 쿨링팬과 부딪히면 큰일이니까요.

포장지에 저소음이라고 적혀져 있지만, 쿨링팬이 오픈되어 있어 소음이 조금 있습니다. 뭐, 원가 절감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죠. 보통 노트북 거치대는 한 장소에 고정해서 쓰곤 하시니까 이동하거나 무리한 충격이 없다면 안전하게 쓸수 있습니다. 또, 사용중에는 파란색 LED가 반짝이기도 합니다.

 

다이소 태블릿 거치대

단돈 2000원에 만날 수 있는 태블릿 거치대도 있습니다. 마치 책칸막이를 넓게 늘려놓은 듯한 디자인인데요. 앞면과 뒷면이 서로 다른 각도를 가지고 있어서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이소 마블시리즈

다이소에서 마블시리즈가 있는걸 진작에 알았으면 좋았을텐데요. 사고 싶은게 너무너무 많습니다. 목배게(5000원), 텀블러(5,000원), 미니잔 세트(3,000원), 머그컵(2,000원), 키홀더(2000원) 등 구매욕을 자극하는 제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침 목배게와 슬리퍼가 필요했기 때문에 다른거를 지르진 못했네요.

목배게는 캡틴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있었는데, 디자인은 캡틴아메리카 디자인이 훨씬 예쁩니다. 거기다 다이소 마블 목배게의 특징은 안대가 같이 있다는 점이죠. 아... 이거 지하철에서 써야 하는데 안대까지 하면 인싸되겠죠.

마블 슬리퍼도 샀는데요. 5,000원이라고 무시해선 안되겠습니다. 옛날 싸구려 슬리퍼가 아니네요. 특히 발등이 살짝 폭신폭신하게 되어 있어서 기대 이상입니다.

 

 

다이소 디즈니 시리즈

다이소 가을시리즈 처럼 한쪽에 디즈니 시리즈가 있습니다. 평소라면 눈길도 안주고 지나쳤겠지만, 가장 눈에 띄는 곳에 라푼젤이 있었습니다. 라푼젤이 있는 곳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겠죠. 팬심으로 한참 구경했네요. 그 뒤로 디즈니 제품들이 있었는데요. 마치 마블이 남자아이를 위한 코너라면 월트디즈니는 여자아이를 위한 코너로 꾸며놨습니다. 제품이 딱 그렇게 배열되어 있네요. 하지만 전 두 곳 모두 좋아하죠.

Epilogue

집앞에 있는 작은 다이소만 가다가 3층짜리 큰 다이소를 가니까 재미있는 제품이 너무 많네요. 가끔 쇼핑이 필요할 때 들려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다이소에 살게 너무 많아서 큰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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