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 구매를 망설이는 요소 중 하나가 전기요금입니다. 에너지 등급이 높을수록, 일반제습기 보다는 인버터 제습기가 전기세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일일제습량 12L 이하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 없습니다. 14L까지도 브랜드에 따라서 1등급 제품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애초에 일일제습량이 작은 제습기는 전기세 절약을 고려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제습기 설명서를 보면 한 달 요금이 1만 원 내외라고 합니다만, 실제 전기요금은 그 이상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유는 누진세 때문입니다. 7월과 8월은 300 kWh / 301~450 kWh / 450 kWh 초과로 구분됩니다. 그 외 계절은 200 kWh / 201~400 kWh / 400 kWh 초과로 누진세가 적용됩니다.
지금 바로 전기요금서를 보시고, 최근 1년 전기사용량을 확인하세요. 여기에 제습기 소비전력을 더한 후, 3단계 이상 된다면 제습기 구매와 사용패턴을 고민해봐야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2단계 구간까지는 버틸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