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기필코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와이프와 스텝퍼가 그렇게 좋다고 추천하는 처제의 말에 솔깃하여, 과감하게 지른 숀리의 스텝퍼!! 3~4만원대의 스텝퍼도 있었지만, 조금이나마 안전 하고 튼튼한걸 구매하고 싶어서 5만원대의 숀리스 텝퍼를 구매했습니다. 이제부터 솔직한 구매하기 들어갑니다.
일단 박스를 개봉하고 꺼내기만 하면 끝!! 조립을 한다거나 조정을 한다거나 할 필요가 없어서 편합니다. 그러나 9~10kg이나 되는 무게는 쉽게 볼 무게가 아니네요. 이동시에는 발가락에 찍히지 않도록 조심 해야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무겁더군요)
구성품은 스텝퍼와 설명서. 다른 배송품에는 타이머가 분리되어 있는 제품도 있던데, 저희꺼는 부착되어 배송되었습니다.
스텝퍼 중간에 고정핀이 하나 있는데요. 고정핀의 위치를 바꾸는 것만으로 파워워킹과 트위스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그래도 설명을 드리자면 파워워킹은 위아래로 걷는 형태이고, 트위스트는 몸을 비틀면서 걷는 형태입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보니(참고로 전 남자입니다.ㅎ) 파워워킹은 아령하나씩은 들어야 할것 같고, 트위스트는 허리를 많이 돌려줘야 느낌이 옵니다. 특히 트위스트는 뱃살에도 자극을 주는데 그렇게 큰 자극을 주진 않습니다. 가볍운 마음으로 하세요.^^
타이머는 버튼 하나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능별로 버튼이 구분되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만, 물론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겠죠. (타이버 부분은 조금 허술해 보입니다.) 스텝을 밟으면 처음에는 뻑뻑한데, 두어번 사용하면 괜찮아집니다. 소음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신던데 제꺼는 소음이 거의 나질 안습니다. 제품은 역시 뽑기운인가 봅니다.ㅎㅎ
제품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만, 조금 지저분한게 에러네요. 스텝퍼 다리부분이 상당히 지저분했고, 실린더쪽에 이물질이 묻어있었습니다. 특히, 실린더부분에는 윤활류(?)로 보이는 파란색 이물질이 묻어있는데, 아이들이 있다면 꼭 확인해 보셔야 하겠습니다. 1000스텝 밟는데 17분이 걸렸네요.ㅎㅎ 30분정도 멈추지 않고 하면 진짜 운동될 것 같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