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할 때는 설이나 추석 마지막날 극장을 가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게 기본 코스였지만, 결혼하고 난 뒤는 가족모임으로 연휴 마지막까지 보내곤 했다. 그렇게 8년이 지난 오늘, 다엘이가 할머니와 있겠다고 효도(?)를 하는 바람에 둘 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집 근처 갈매동 모다 아웃렛에서 간단한 쇼핑을 하고 갈매동 나들이를 하려고 했으나, 비가 온다는 소식때문에 길거리에는 사람의 한명도 없었다. 진짜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없었다. 대낮인데... 늦은 점심을 해결하러 쌀국수 집에 갔다. 이라는 곳인데, 쌀국수가 땡길때마다 여기에 온다. 모다 아웃렛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도 쌀국수를 판매하지만, 우리 입맛에는 여기가 더 맞다. 참고로 테이블은 7개 정도 되는 아담한 곳이다. 쌀국수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