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은 날, 날이 맑은 날. 몇 주째 지속되던 뒤숭숭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과감하게 야외로 나갔습니다. 일요일 오후 하늘을 봤는데, 파란 하늘을 도저히 외면할 수가 없더라구요. 마침 점심을 갖이 먹고 있던 처제와 함께 '처가집 핫플레이스'로 출발했습니다. 저희 집의 '처갓집 핫플레이스'는 양평군에 있는 '두물머리'입니다. 일요일 오후라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엄청 막히더라구요. 주차도 우물머리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공영주차장에 하고 걸어갔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충분히 걸어갈만한 거리였네요.날씨가 너무 좋아서 곳곳마다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아들도 오랜만에 나온 나들이에 한 껏 들떠있네요. 저는 두물머리를 처음 와봐서 잘 몰랐는데, 유료 관람시설이 있더라구요. 두물머리에 오면 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