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옷 패딩, 이렇게 세탁하세요.

겨울이 되면 뭐니뭐니해도 패딩만큼 따뜻한 옷은 없죠. 뛰어난 보온성에 후레쉬맨은 연상하는 컬러까지 그 종류도 다양한데요. 아마 집에 패딩 없는 분은 아마도 없지 않을까 싶네요.

얼마 전에 즐겨 입던 빨간색 패딩이 때가 많이 타서 드라이를 맡겼는데요. 알고 보니 패딩은 최초에만 드라이를 맡기고 그 다음에는 세탁해야 한다고 하네요.

대체 이렇게 큼지막한 패딩을 어떻게 세탁하라는 건지….

◎ 패딩을 드라이클리닝을 자주 하면 안 되는 이유

패딩을 드라이클리닝으로 자주 세탁하면 용해 물질인 솔벤트가 패딩 깃털의 기름을 분해하고, 탄력과 복원력을 떨어트린다고 합니다. 자연히 패딩의 보온성도 줄어드는 거죠. 그래서 초기 세탁만 드라이클리닝을 해주고, 그 이후에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빨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패딩은 꼭 손빨래를 해야 하나?

패딩을 손빨래 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이불빨래 하는 것처럼 발로 밟는 분도 계신데요. 세탁기를 이용해 보세요.

일단 패딩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지퍼나 단추를 모두 잠그고, 모자나 털은 따로 떼어냅니다. 물은 뜨거운 물보다는 찬물이 좋고, 세탁기를 울 코스로 맞추고 중성세제를 넣어줍니다. 이때, 세제는 가루보다는 액체가 좋습니다. 만약, 가루세제를 사용해야 한다면 세제가 옷에 뭉치지 않도록 물에 잘 풀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 손빨래와 세탁기 콤보

손빨래를 할 때는 목과 소매처럼 때가 잘 타는 부분의 때를 먼저 불려주어야 하는데요. 패딩이 잠길만한 대야에 미온수를 받고 주방 세제를 넣은 뒤, 목과 소매를 5분 정도 담가둡니다. 시간이 지나면 패딩 전체를 담가주고, 때가 많이 탄 부분은 주방 세제를 더 묻혀 손으로 문질러 줍니다. 마지막엔 세탁기에 넣고 찬물로 세탁하면 끝.

◎ 패딩 말리는 방법

패딩을 탈수하고 나서는 털이 한쪽으로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편 뒤,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려줍니다. 다 마른 패딩은 빈 생수통이나 두꺼운 자를 이용해서 살살 두들겨 주면 옷의 볼륨이 되살아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