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포브스가 58개국 2천 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에서 미국 IT 기업 알파벳(Alphabet)이 1위를 차지했다.

이 평가는 포브스가 선정한 '2017 글로벌 2000 기업' 가운데 각국 직장인이 평가한 자료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간 결과로 알파벳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일본거래소그룹(JPX), 애플(Apple), 노블에너지(Noble Energy)가 Top 5 순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는 LG 10위, LG디스플레이 33위, 삼성전자 65위, CJ제일제당 67위, 삼성SDS 85위에 기록되어 있다.

이 내용을 '최고의 직장'으로 의역하는 기사들이 많은데, 평가 항목에 근무환경, 회사 이미지, 다양성 등이 포함되어 있어 폭넓은 의미로 해석한 것 같다.

그럼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 1위를 차지한 '알파벳'은 어떤 기업일까?

알파벳은 구글의 지주회사이다. 구글은 다양한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구글은 온라인 검색, 안드로이드 OS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다. 즉, 검색과 OS 이외의 사업은 브랜드 영향력이 약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구글이 갖고 있던 모든 사업을 기업화할 수 있으며, 각각의 브랜드 구축을 위해서 알파벳이 등장하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알파벳의 설립과 사업부의 기업화는 원활한 투자유치를 위함이라고 한다. 기업별로 사업영역이 명확한 만큼, 투자자로부터 적극적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알파벳은 직원들에게 농구장, 볼링장, 호텔레스토랑 급 음식 무료제공, 자유로운 출퇴근, 반려동물 동행 가능, 교육비 지원 등을 제공하여 직원복지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미국 투자 정보 매체 '인사이더몽키'가 선정한 '최고의 기업문화 1위'에 뽑히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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