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안녕하세요. 블로거 KJel입니다.

자동차 종합검사 다 받으셨죠? 너무나 바쁜 12월을 눈코 뜰 새 없이 지내다 보니 2017년을 4일 남겨두고 자동차 종합검사를 받았습니다

저는 운전은 이제 3년차지만, 자동차 쪽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입니다. 정확히는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거죠. 그래서 3년만에 처음 알았습니다. 자동차 종합검사를 받지 않으면 벌금이 30만 원이라는 것을요.

정말로 유효기간 만료일을 알려주는 우편물이 저를 살렸습니다. 저는 자동차 종합검사 기간이 지나면 신호위반처럼 납부기한 지나면 몇 퍼센트 가산되는 줄 알았거든요. 진짜로 30만 원이 그냥 날아갈 뻔했네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종합검사소를 찾았습니다. 작년에는 토요일에 갔더니 1시간 넘게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당차게 휴가를 내고 평일 9시에 찾아갔습니다. 그랬더니 대기차가 4대 밖에 없었다는 사실!!!


기분 좋게 끝날 줄 알았는데…. 번호등을 교체해야 끝난다네요. 

번호등!?!? 처음 듣는 말인데…. 번호등이 뭐죠??

그때야 알았습니다. '검사 부적합 사항'이 있었다는 사실을요. 전조등, 제동등, 번호등의 점등상태 불량은 부적합 사항이라는 문구가 있다는 것도 처음 봤습니다. 정말…. 반성하겠습니다.


다행히도 바로 옆에 정비소가 있어서 빠르게 교체했습니다. 정비소 역시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바로 봐주시더라고요.

전조등이랑 제동등 교체는 봤는데, 번호등 교체는 처음이거든요. 정비사 선생님의 시크한 어깨 너머로 신기하게 지켜봤습니다. (사실 번호등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으니….)


이것저것 막 만지고 판떼기(?)를 떼니, 문제의 번호등 소켓이 나옵니다. 트렁크 상판 내부는 이렇게 생겼군요.


갑자기 정비사 선생님이 뭘 던지시더라고요. 얼른 주어서 봤더니 번호등에 들어가는 전구였습니다. 요 작은놈이 그렇게 중요한 분이었다니….


한 10분 만져주시니 교체가 완료되었습니다. 번호등은 불이 이렇게 들어오는군요. 종합검사도 통과 이후, 모든 차의 번호등만 보이더라고요. 저의 무지함에 반성하는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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