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펭귄은 조류 펭귄목 펭귄과에 속하는 날지 못하는 새의 총칭으로 약 17~18종이 있다. 일반적으로 펭귄이 남극에 서식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극지방에는 몇 개의 종만 서식하고 있며, 3개의 종은 열대지방에 산다고 한다.

펭귄은 암컷보다 수컷이 적다고 한다. 그래서 짝짓기 철이 되면 암컷 여러 마리가 수컷 한 마리를 놓고 싸우기도 한다.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알을 품는다. 이때 암컷은 먹이를 잡으러 바다로 나가고 새끼가 부화할 때쯤 돌아온다.


펭귄 효과와 마케팅

펭귄은 크릴새우, 물고기, 오징어를 잡아먹는다. 그러나 바닷속에는 펭귄의 천적인 바다표범이 있기 때문에 쉽게 물속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래서 펭귄들은 빙하 끝자락에 바다에 들어가기를 주저한다. 이때 펭귄 한 마리가 바닷속에 들어가서 무사히 먹이를 찾아내면, 펭귄들은 뒤이어 바다로 들어가서 먹이를 찾는다.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도 마찬가지다. 어떤 물건에 대해 선뜻 구매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다가 누군가가 사면 그제야 물건을 구매한다. 이러한 소비심리를 펭귄의 모습에 빗대어 '펭귄 효과'라 부르는 것이다.

이러한 펭귄 효과는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펭귄 효과를 이용한 효과적인 마케팅은 셀럽을 활용한 마케팅이다. SNS의 발달로 소비자들은 많은 정보를 가진 채 상품을 구매한다. 그러나 취득한 정보만으로도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상품들이 존재하는데, 셀럽이 올린 사진 한 장, 드라마 속 PPL 등은 상품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더 자극한다.


주목해야 할 퍼스트 펭귄

펭귄 효과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닷속에 뛰어는 첫 번째 펭귄(퍼스트 펭귄)이다. 이 펭귄은 자기의 행동으로 다른 펭귄무리를 바다에 뛰어들도록 유도했다.

미국 카네기멜런대학의 교수 '랜디 포시(Randy Pausch)'는 한 강연에서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주었던 '퍼스트 펭귄 상(First Penguin Award)'에 대해 설명하였고, 사후 출간된 베스트셀러 《마지막 강의(The Last Lecture)》를 통해 '퍼스트 펭귄'이란 용어가 널리 알려졌다.

퍼스트 펭귄은 뛰어난 아이디어와 생각의 전환으로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선구자 역할을 한다. 그러나 불확실한 경제 속에서는 퍼스트 펭귄이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많은 퍼스트 펭귄이 나오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며, 실패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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