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여름성경학교를 무사히 끝내고, 늦은 점심과 쉼을 위해 '마이첼시'로 출발. 사실 홍석천 브랜드 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었지만 누님(?)들의 강력추천으로 따라갔다.
구리시청 근처 산 꼭대기에 있어 자동차 없으면 힘든 위치이지만, 풍경을 보니 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데, 진짜 데이트코스로는 손색이 없는 곳이다. 저녁에 분위기 사진 찍기에도 딱 좋을 것 같다.
음식을 주문해야 하는데, 같이 간 누님들도 잘 모르는 눈치다. 어쩔수 없이 그림보고 시키는 수 밖에... 까르보나라를 제외하고는 생소한 이름이다. 검색해서 적으려고 했는데 사진 올린 분마다 메뉴판이 다르다. 아무래도 시즌마다 음식이 조금씩 다른가 보다. 맛은 아주 좋았으나 대부분의 음식이 2만원부터 시작되어서 자주 방문하기는 부담스럽다.
하지만 밖에서 쉬고 있다보면 가격이 그리 신경쓰이지 않는다. 정말 편안한 쉼을 누릴 수 있다. 외부에 있는 테이블이나 의자는 관리가 형편없는 곳들도 많은데, 여기는 상당히 깨끗했다. 덕분에 가족끼리 그네에 앉아 한 없이 쉴 수 있었다. 비만 오지 않았다면 3~40분은 더 쉬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