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보면 업무에 도움이 되는 여러 사이트에 가입하게 되요. 보통 동일한 아이디와 비번을 사용해서 가입을 하는데, 제일 걱정되고 난감한게 비밀번호 입력할 때에요. 어디는 대문자 필수, 어디는 연속된 숫자 금지 등 사이트마다 미묘하게 달라서 귀찮거든요. 따로 비밀번호 대장을 만들어놓지 않는 이상 다 기억할수도 없구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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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부분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를 조합해서 8~9자 이상으로 정해져 있어요. 여기에 3개월 마다 변경해야 하고, 강화된 비밀번호 규칙을 적용하기도 하죠.
비밀번호를 설정할 때, 규칙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제3자가 쉽게 예측할 수 없도록 만드는게 포인트에요. 가장 위험한 비밀번호는 생년월일이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사용한 비밀번호가 위험하고, <12345>,<1q2w3e><asdf> 처럼 키보드 배열 순서대로 정한 비밀번호도 위험하죠. 또, 사랑을 <tkfkd>, <sarang>으로 쓰는 것도 이제는 예상이 가능한 패턴이구요.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는 규칙때문에 보통은 최초 설정한 비밀번호의 끝에 특수문자를 교체하는 식으로 정해요. <password1!>, <password1@>, <password2!> 등의 형태죠. 이런 패턴 역시 유추하기 쉬운데, 숫자와 특수문자의 위치만 바꿔줘도 효과적인 비밀번호 관리가 되죠. <P1asswor!d>나 <Pas@sw2ord>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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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을 대비하여 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설정할 것을 권하고 있어요. 그런데 여러개의 비밀번호를 기억하기 어렵죠. 이럴때는 해당 사이트의 도메인이나 상호명을 활용하면 좋아요. 네이버, 다음, 구글의 경우 앞글자를 활용하여 <NApas5word!>, <DApas5word@>, <GOOpas5word#>처럼 복잡한 서로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할 수 있어요. 물론 자기만의 패턴을 정하면 더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구요.
평소 좋아하는 명언이나 노래가사를 활용할 수 있어요. There is no cow level을 활용한 <20cow!eveL>이나, Oh, my love를 활용한 <5mY!@ve123>는 타인이 유추하기 어렵지만, 본인은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비밀번호에요.
https://howsecureismypassword.net/
비밀번호 관련 사이트중에서 <howsecureismypassword>라는 사이트가 있어요. 여기서는 자기가 설정하려는 비밀번호가 얼마만에 해킹을 당하는지. 즉, 얼마나 안전한가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