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린이집을 못 가는 다엘이를 의정부 처가에 맡겨놨는데, 오늘 만나러 가는 날이네요.

며칠 만에 다엘이를 만나서 그런지 바로 집에 가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의정부 근처 카페를 폭풍 검색했고, 포천 방향에 있는 투엔디(2ND) 카페를 찾았습니다.



▶투엔디 카페

주소:  경기 의정부시 호국로 1982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투엔디 카페는 집사람이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던 곳인데요.  

야외 테라스가 멋진 곳이어서 산산한 봄날이나 시원한 가을에 들려서 파란 산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죠.

하지만 맑은 여름날 오면 더 멋지죠.



투엔디 카페를 여름에 오고 싶은 이유는 뒷마당(?)에 수영장이 있기 때문이에요.  

여름에만 운영하는 수영장은 아이들 가슴높이까지 물이 차고, 안전요원도 있어서 아이들을 맘껏 풀어놔도 됩니다.

그런데 해마다 수영장 이용요금이 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혹시라도 수영장 이용하실 분은 요금이 변경되었는지 확인해보셔야 해요.



▶2019년 수영장 이용요금

주간(월~금 10시~5시 40분) : 대인 12,000원/ 소인 10,000원 / 평상(5인) 12,000원/ 튜브, 구명조끼2,000원

휴일(토·일, 공휴일, 성수기 9시~5시) : 대인 15,000원/ 소인 12,000원 / 평상(5인) 15,000원/ 튜브, 구명조끼2,000원

야간(별도확인, 5시 30분~9시) : 대인 10,000원/ 소인 8,000원 / 평상(5인) 10,000원/ 튜브, 구명조끼2,000원



투앤디 카페는 수영장 카페이면서도 다이닝 카페에요. 브런치와 파스타, 피자, 리조또를 판매하죠.

저희가 갔을 때는 점심이 한참 지난 후였는데, 브런치를 드시는 분이 은근히 많더라고요. 다음에 먹어봐야겠습니다.



카페 내부는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비가 와서 손님들이 모두 내부에 계셨거든요. 

날이 좋으면 모두 야외에서 드시고 내부는 한산하다고 하네요.



빵과 조각 케이크도 판매해요. 

빵은 일반 베이커리카페에서 쉽게 보는 메뉴들이 보이고요. 

조각 케이크는 딸기 메뉴가 많네요. 

혹시라도 빵을 많이 시켰다면 남은 빵을 포장할 수도 있어요.



우리 가족은 마늘빵과 크루아상을 시켰어요. 어디를 가나 실패할 수 없는 메뉴죠. 

투엔디 카페는 나이프와 포크를 직접 챙겨야 하고, 빵도 직접 데워야 해요. 

카운터 바로 뒤에 비치되어 있으니까 꼭 잊지 말고 챙겨가세요.



▶커피 가격(핫/아이스)

아메리카노(5.5/6.0), 카페라떼(6.0/6.5), 바닐라라떼(6.5/7.0), 아인슈페너(-/6.5) 

요거트, 프라페(-/7.5), 허브티(6.5/7.0) 에이드(-/7.0)

베이커리(4.0~7.0)


차는 다엘이의 복숭아티, 집사람의 녹차라테, 저는 아인슈페너를 주문했어요.

아인슈페너는 아메리카노 위에 크림을 올린 커피인데요. 크림은 달고 아메리카노가 텁텁한 맛이 덜 나서 좋았어요.

아인슈페너도 호불호가 갈리는 커피로 알고 있는데 괜찮은 맛이니 드셔보세요.



다음엔 날 좋은 여름에 가보려고 해요. 가능하면 수영장에서 다엘이도 놀리고, 다른 빵과 커피도 마시어보려고요.

포천 근처 가시는 분들은 투엔디 카페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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