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따끈따끈한 신작 드라마!!

우주의 패권을 차지하고자 창설된 우주군(Space Force)의 이야기를 담은 스페이스 포스입니다.

스페이스 포스는 총 10부작의 블랙코미디로 특유의 깨알 드립이 난무하는 드라마입니다.

종전에 히트를 쳤던 드라마 오피스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드라마로, 에반올마이티, 오피스의 주인공 스티브 칼렐이 우주군 대장 '네어드' 역으로 등장합니다.



스페이스 포스를 보면서 진짜 이런 부대가 생길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스페이스 포스(우주군)는 실존하는 부대였습니다. 2019년 초반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우주군 창설을 위한 입법안을 만들 것을 명령하였고, 12월 20일에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해안경비대에 이어 6번째 군대로 창설되었습니다.

미국의 새 군대 창설은 1947년 공군 창설 이후 72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진짜로 우주군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적 요소(?) 때문에 트럼프 돌려 깎이란 생각이 들고, 블랙코미디이지만 미국 상황을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어느 부분에 풍자와 해학이 들어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스페이스 포스 초반부는 굉장히 지루하기도 합니다.



저는 등장인물의 관계가 파악되고 4화쯤 지나면서 흥미를 조금 느꼈습니다.

블랙코미디의 풍자와 해학보다는 주인공 네어드가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에 더 관심이 갔기 때문에 10부작을 넘어 시즌 2까지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중국에 부딪히고, 내부적으로는 공군 대장 '킥'과의 정치적 견제를 받고, 오른팔인 준장은 일 처리가 미덥지 않고, SNS 담당자는 시시때때로 깐족거리고, 아내는 수감 중이며, 딸은 반항적인 웃픈 상황의 주인공 네어드.

그래서 미국 '우주군 대장 네어드'보다, '직장인 네어드'가 더 공감되는 드라마입니다.



스페이스 포스는 우주군 과학팀장으로 등장하는 맬러리역 존 말코비치도 인상적입니다.

이성적이며 침착하고 냉철한 캐릭터로 느릿느릿한 말투가 따다다다 쏘아대는 네어드와 대비되는데, 

사사건건 티격태격 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서로를 돕고 의지하는 관계로써 우주군의 성장드라마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네어드와 우주군의 앞길을 가로 막는 중국, 설상가상 우주군을 삼키려는 공군 대장의 견제.

과연 네어드는 우주군 대장으로써 자리를 지키고 중국의 견제를 이겨낼 것인가!!!


넷플릭스 10부작 블랙코미디. 스페이스 포스입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