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아들 녀석이 놀이터 가고 싶다고 말해도 코로나때문에, 비 때문에 못나간다고 달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투정 안부리며 잘 크는 아들이 고맙더라고요. 어느새 훌쩍 크기도 했고, 웃는 얼굴도 보고싶고 해서 가족 모두가 구리 토이저러스에 다녀왔어요




구리 토이저러스는 구리 롯데마트 2층에 있어요. 바로 앞에 롯데아웃렛도 있어서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 곳이죠.

그래서 주차도 쉽지는 않은 곳이구요. 

토이저러스는 입구부터 심상치 않아요. 약간 공기의 흐름이 다르다고 할까요. 발을 들이는 순간 뭐라도 사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위압감이 드는 곳이 바로 토이저러스에요.



요즘이 여름휴가 시즌이다보니 입구 좌측에 튜브와 물총 같은 여름용품이 있어요. 

다행히도 저희는 수영장 펜션으로 여름여행을 다녀왔던 터라 아들의 관심사가 많이 사그라진 상태네요.



문제는 정면에 있는 변신로보트에요.

매 시즌마다 새로운 로보트가 나오는 악마의 애니메이션, 헬로 카봇!!!

진짜 공룡메카드는 양반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헬로 카봇은 혼자 변신하는 로봇, 둘이 합체하는 로봇, 공룡으로 변신하는 로봇 등등. 시즌별로 정말 끔찍합니다. 



한쪽 구석에는 바이트초아카라는 미니카가 등장했어요. 이것도 베이블레이드처럼 부품별로 모아서 강화시키는 컨셉인데요. 부품박스, 랜덤박스 다양하게 있어요. 정말 우리 어린시절의 장난감이랑은 차원이 다른 상술이네요.



애초에 하나만 사주기로 약속하고, 다엘이를 풀어놨더니 신나게 구경하네요. 이것저것 갖고 싶다고 떼쓰는 아이가 아니라서 가능한 일인데요. 뭘 살때마다 여러개 중에 하나만 선택하는 훈련을 시킨것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포켓몬 피규어와 카드를 보면서 옛날 생각도 많이 들었네요. 어렸을 때는 드래곤볼 카드가 인기였는데, 금색반짝1이 카드 모으려고 돈을 퍼부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은 포켓몬 카드가 대신하려나?



저는 보드게임 쪽에서도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요.  

집사람과 함께 보드게임을 간간히 하는데, 새로운 게임을 찾고 있거든요. 

새로운 룰의 루미큐브, 뱀주사위 게임을 연상시키는 보드게임, 액티브한 연출이 가능한 마리오게임 등등 갖고 싶은게 엄청 많아요.



토이저러스 오랜만에 왔더니 재미난게 엄청 많네요.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에요. 구경만 했는데도 2시간이 훌쩍 지날 정도니까요.

아~! 토이저러스는 아이가 없는 연인분들이 오셔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곳이니까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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