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블로그로 리뷰를 올릴 때 상품 사진을 같이 올리죠. 저는 DSLR 같은 카메라가 없어서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하는데, 조명이 있으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작은 조명 하나 구매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조이트론 LD20 링 라이트

검색창에서 '방송조명'을 검색하면 다양한 상품이 검색되죠. 네이버에서는 대략 9가지 브랜드가 검색이 되는데요. 가격은 천차만별이고 디자인은 네모난 거 아니면 동그란 거 더라고요. 처음 사는 조명이라 상대적으로 리뷰가 많았던 조이트론 LD20 링 라이트를 구매했어요. 구매 가격은 기본가 17,800원에 암 스탠드 11,000원과 배송비 2,500원을 포함하여 총 31,300원이에요. 배송비를 빼면 2만원대, 스탠드가 필요없다면 1만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조이트론 LD20 링 라이트는 전작인 LD10과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LD10의 링 라이트 사이즈는 16cm이었고, LD20의 링 라이트 사이즈는 26cm로 10cm 정도 사이즈가 커졌고요. 크기가 커진 만큼 64개 LED가 128개로 늘어나면서 밝기도 더 강해졌어요.

LD10은 스탠드형으로 출시된 제품이라 제품 구성에 스탠드가 포함되었지만,  LD20은 스탠드를 별도로 구매해야 해요. 다행히 오픈마켓에는 책상에 부착하는 Arm 형태, 바닥에 세우는 T자형 스탠드를 묶은 세트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또, LD10은 단순 조명이지만, LD20은 스마트폰 거치가 가능하여 개인방송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는 것도 차이점이네요.

 

링 라이트 3가지 온도와 10가지 밝기

조이트론 LD20 링 라이트는 White, Warm White, Warm Yellow의 3가지 색온도 가능해요. 그런데 실제 눈으로 보이는 온도는 주광색(Cool White), 주백색(Natural White), 전구색(Warm White)에 더 가까워요.

조명 밝기는 10단계 조절이 돼요. 가장 높은 10단계로 하면 형광등과 비슷한데, 그래서인지 형광등 밑에 LD20을 설치하면 효과가 크지 않아요.

그렇다고 쓰레기 제품이란 뜻이 절대 아니에요.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LD20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뜻이에요. 실제 제품을 놓고 조명을 켜면 그림자가 약하게 생기는데, 크게 거슬리진 않지만 조금 아쉬운 정도예요. 생각해보면 유튜버들이 조명을 하나만 쓰지 않잖아요. 어쩌면 조명 하나 가지고 엄청난 기대를 하는 게 잘못일 수도 있겠네요.

조금은 불안한 암 스탠드

저는 LD20에 암 스탠드를 구매했어요. 작은 방에 큰 스탠드는 필요 없고, 책상에 딱 고정해놓고 사용할 예정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한 가지 문제가 있어요. 암 스탠드와 책상이 맞물리는 부분이 튼튼하지 않아요. 특히나 서로 같은 방향이 아니라 45도만 틀어져도 힘을 견디지 못해요. 처음엔 받침대와 암 스탠드를 45도~60도 틀어서 사용했기에 쓰다 남은 마스크를 접어서 간이 받침대로 사용했는데, 사용할 때마다 엄청 불안한 거죠. 결국 스탠드 위치를 조정할 수밖에 없었네요.

 

조이트론 LD20 링 라이트 총평

전체적으로 요약하자면 생각만큼 밝지는 않지만 약 3만 원이란 가격 대비 적당한 제품이에요. 더 확실한 밝기를 원한다면 2개 구매해서 좌우측으로 조명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다만, 조명 피사체의 크기가 다 제각각이다 보니 암 스탠드와 링 라이트 각도를 계속 조절하는데, 링 라이트와 암 스탠드를 연결하는 나사(3/8" 어댑터)가 자꾸 풀려요. 또, 암 스탠드는 구조가 약하기 때문에 두 손으로 적당히 조절해야 해요.

만약, 다음 모델이 나오다면 조명 온도를 하나로 고정하는 건 어떨까 싶어요. 3가지 온도의 활용도가 많지 않거든요. Warm Yellow LED 대신에 White LED에 더 초점을 맞춰서 밝기에 더 신경 쓰는 게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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