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경계태세 용어 워치콘, 데프콘, 진돗개, 인포콘
▷ 워치콘 (Watch Condition): 대북정보 감시태세 워치콘은 북한의 군사활동을 추적하는 정보감시태세로 1981년부터 운용되어 왔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협의를 거쳐 준비태세를 갖추지만 발령권한은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있습니다.
-워치콘5 : 정상. 일상적 상황으로 징후 경보에 문제가 없는 상태
-워치콘4 : 경계 강화. 일상적 생활을 하고 있으나 잠재적 위협이 존재해 계속 감시가 필요한 상황으로 정전협정 이후 대한민국은 줄곳 워치콘4를 유지해 왔습니다.
-워치콘3 : 준비 태세 강화.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초래될 우려가 있는 경우로 적정 감시를 위해 정보요원 근무를 현저히 강화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1992년 북한이 남북대화를 중단하고 준전시상태를 선포하자 워치콘4에서 3으로 올린 뒤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워치콘2 : 준비태세 더욱 강화. 현저한 위험이 일어날 징후가 보일 때 발령하는 것으로 더 많은 정보 전력과 요원이 투입됩니다.
-워치콘1 : 최고 준비 태세. 적의 도발이 명백할 때 내려진 경우로 아직 한번도 발령된 적이 없습니다.
▷ 데프콘 (Defense Readiness Condition): 전시 대응태세(대북 방어준비태세)
북한의 군사활동을 감시하는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 상태의 분석결과에 따라 '정규전'에 대비해 전군에 내려지는 전투준비태세입니다.
-데프콘5(Fade Out) - 전쟁 위험이 없는 상태
-데프콘4(Double Take) - 군사개입 가능성은 없는 경계상태.전쟁 가능성이 상존하는 경우로, 우리나라는 53년 정전이후 줄곧 데프콘 4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데프콘3(Round House) - 군사개입 가능성이 있는 긴장상태전군의 휴가외출이 금지되고, 작전권이 한미연합사령부로 넘어갑니다.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1983년 아웅산 폭탄테러사건때 데프콘3가 발령되었습니다.
-데프콘2(Fast Pace) - 적군이 공격준비태세 움직임이 포착된 상태로 모든 장병이 복귀하고 부대 편제인원이 100% 충원되고 장병들에게 실탄이 지급됩니다.
-데프콘1(Cocked Pistol) - 동원령이 선포되는 전시상황
▷ 진돗개: 국지전 경계태세
무장공비 침투, 무장탈영 등 국지적 위협상태에 따른 방어준비태세를 말하는데, 데프콘과는 다르게 진돗개가 발령된 지역만 영향을 받는다.
-진돗개 셋 : 평상시
-진돗개 둘 : 무장공비 침투 등의 상황으로 군대와 경찰이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함
-진돗개 하나 : 최고 비상경계태세, 군,경찰,예비군이 진돗개 발령지역으로 출동함.
1996년 강릉 무장공비, 2006년 가평 탈영병, 2007년 강화 총기탈취,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이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 인포콘(INFOCON): 정보작전방호태세
2001년에 시행된 인포콘은 '데프콘'에서 따온 개념으로, 정보전 징후가 감지되면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단계적으로 인포콘을 발령하게 됩니다.
-인포콘 5단계: 정상, 평상시
-인포콘 4단계: 알파, 증가된 군사경계
-인포콘 3단계: 브라보, 향상된 준비태세(특정한 공격)
-인포콘 2단계: 찰리, 강화된 준비태세(제한적 공격)
-인포콘 1단계: 델타, 최상위 준비태세(전면전 공격)
일단 방호태세가 발령되면 육·해·공군본부, 작전사령부, 사단급 예하부대는 운용 중인 정보 체계의 이상상황을 합동참모본부와 국군통신사령부에 즉각 보고하고 단계별 방호태세에 따라 대응조치를 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