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우리 아이

잘 자던 아이가 갑자기 깨서 이상행동을 보인 적 있으신가요? 진정을 시켜도 멈출 줄 모르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다가 갑자기 걸어 다니기도 하고. 이런 모습을 처음 본 부모는 공포 그 자체입니다. 

실제 우리 아이 야경증 증상과 원인을 찾기위해 노력한 내용입니다.

 

야경증 및 몽유병 증상

자다가 갑자기 울부짖는 행동을 야경증, 자다 깨서 돌아다니는 행동을 몽유병이라고 합니다. 저희 아들은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입니다. 1주나 2주 간격으로 야경증 증상을 보이다가 가끔은 몽유병 증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저희 부부도 처음에는 '아이에게 무슨 병이 생겼나?' 걱정했습니다. 다행히도 증상이 지속적이지 않아서 병원에 가진 않았고, 여러 검색을 통해 야경증과 몽유병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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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증 및 몽유병 원인

야경증은 4세 이상의 남자아이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전체 어린이의 1~6%가 경험한다고 합니다. 취침 후 2~3시간 후에 발생을 하지만, 아침이 되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을 못 합니다. 야경증 원인으로는 불안, 심한 스트레스, 수면부족, 육체피로, 고열이 있습니다. 

 

몽유병은 주로 6~7세부터 나타난다고 합니다. 야경증처럼 취침 후 2~3시간 후에 발생하며, 가족력, 심한 스트레스, 불편한 잠자리가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귀여운 아이가 곤히 잠들어있다.

 

우리 아이 원인 파악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났기에 원인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야경증과 몽유병 원인으로 언급된 요소들을 따지며 살펴봤더니, 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수학을 싫어합니다. 예전엔 울면서 문제를 풀 정도로 수학 머리는 없습니다. 1학기 중반부터 두 자릿수 계산과 구구단을 강조했는데, 이게 아이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로 왔나 봅니다.

 

특히 구구단을 강압적으로 외우게 했을 때는 야경증을 비롯하여 몽유병 증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갑자기 잠에서 깨더니 벌벌벌 중얼거리고, 갑자기 물을 마시러 갔다가, 소파에 한참을 앉아있다가 다시 자는 증상도 있었습니다.

 

해결을 위한 노력

그 이후로 최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당분간은 수학 문제에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학습양도 줄였습니다. 집사람과 상의 끝에 저는 아이의 공부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혹시 몰라 잠자리가 불편하지 않도록 잠자리도 손봤고, 에어컨도 장시간 틀었습니다. 덕분에 전기세는 1.5배 더 나왔지만, 우선은 아이의 증상이 개선되는 것 같아서 안심입니다.  

 

소아 야경증과 몽유병으로 고생하는 부모님들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특히,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노력하시고, 증상이 심하면 꼭 병원에 진료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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