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꾸준히 사용했다면, 상당한 포인트가 쌓였을 겁니다. 저도 어제 남은 포인트와 사용한 포인트를 계산해 봤는데요. 아내 몰래 컴퓨터 부품 바꿀 만큼 쏠쏠한 비상금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카드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쓰려면 현금화하는 게 가장 좋은데요. 어떤 방법이 있는지 같이 살펴보시죠.
신용카드포인트 현금화는 통합조회시스템으로
여신금융협회가 만든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이 있습니다. 이곳은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발생한 포인트를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계좌이체)하는 서비스입니다.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 포인트만 통합조회 및 계좌입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상금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 이용 방법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바로가기)에서 본인인증을 하면, 흩어진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 포인트가 한 번에 조회됩니다. 통합조회 및 계좌입금을 지원하는 카드사는 총 11개이고요.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카드사는 해당 카드사에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실제로 해봤는데, 아주 간편합니다. 카드포인트 조회하고, 계좌이체하면 끝입니다. 카드포인트는 1포인트가 1원으로 계산되고, 1포인트만 있어도 입금이 됩니다. 저는 KB국민카드 포인트는 네이버페이로 변환해서 쓰고 있고, 삼성카드 포인트는 결제금액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꾸준히 모았다가 현금전환 해야 하겠습니다.
금융 관련 홈페이지는 보안 프로그램 설치가 필수입니다.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 설치가 은근히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카드포인트 현금전환을 수시로 한다면 스마트폰 앱으로, 1년에 한두 번 이용한다면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접속할 것을 추천합니다. 비회원 이용도 가능하니까 편하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는 24시간 이용가능합니다. 반면, 카드포인트 계좌입금은 00:30~23:30만 가능합니다. 또, 카드사별 1일 1회만 계좌입금 신청이 가능하고요. 한 번 신청하면 취소나 수정이 불가능합니다. 굳이 계좌입금을 취소해야 한다면, 각 카드사에 문의해서 포인트를 돌려달라고 문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이 있는데요. 카드포인트 통합시스템은 각 카드사의 포인트조회와 계좌입금 업무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드포인트 현금화 신청 이후, 입금이 늦어진다면 각 카드사 고객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