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싱크홀 사건이 큰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장마철 폭우와 무더위가 지나고 발생했기에 땅꺼짐 현상이 더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싱크홀이 발생하는 원인과 전조증상은 어떻게 될까요? 최근 5년간 대한민국에서 나타난 싱크홀 사건과 함께 확인하시죠.
싱크홀(sinkhole)이란?
싱크홀(sinkhole)은 지반이 내려앉아 생기는 커다란 구멍을 말합니다. 국어사전에는 '땅속 지하수가 흘러 형성된 빈 공간이 주저앉아 발생하는 웅덩이'라고 표현합니다.
싱크홀 원인은?
싱크홀은 자연적인 지반의 침식, 자연재해 등 여러가지 원인이 지목됩니다. 하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는 지하수가 언급됩니다. 지하수는 지반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하수가 과도하게 빠지거나 채워지면, 지반이 약해지면서 싱크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하공사도 싱크홀에 영향이 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땅을 파거나 지하 구조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반이 약해집니다. 또, 공사 도중 하수도관이나 배수관 등이 손상되면, 지하수 흐름이 변화하면서 지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싱크홀 전조증상은?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에서도 싱크홀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조증상을 보면 지면균열, 지면침하, 건물의 기울어짐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싱크홀 사건
2014년 서울 석촌동에는 지하철 9호선 건설로 인한 지반 침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6월부터 8월까지 도로 표면이 갑자기 내려앉는 싱크홀이 잇다라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11월에는 잠실 백제고분로 주변 5개 건물에서 기울어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2015년 인천 송도에는 직경 2m, 깊이 4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인천경제청은 '인근 공장에서 지중 송전선로 매설 공사에 딸라 지반침하 현상이 일어난 것 같다'고 발표했습니다.
2022년 12월 인천 부평구에서는 폭 3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도로가 움푹 들어갔고, 출동한 소방 관계자는 '누수로 인한 싱크홀로 추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싱크홀 조심하세요.
최근 5년간 발생한 전국 싱크홀 사건은 950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이틀에 한 건 이상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으며, 하수관 손상으로 발생한 싱크홀이 약 46%나 된다고 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싱크홀 전조증상(지면균열, 지면침하, 건물 기울어짐)을 발견하셨다면,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