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매몰비용매몰비용의 함정. 이미 엎어진 물은 잊어라.

 


 

 

 

 

'매몰비용(sunk cost)'이란, 이미 의사결정을 내려 써버린 돈으로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말합니다.

 

실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에서 아이의 스포츠 안경을 새로 맞추기 위해 안경점에 갔는데, 공교롭게도 헬멧을 갖고 오지 않았다. 안경점 매니저는 매장에 있는 모든 스포츠 안경은 헬멧과 맞으니 걱정말라고 했고, 헬멧을 가져오겠다고 하자 일단 안경테와 렌즈를 사놓고 가라고 했다. 내키진 않았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어찌 하다보니 결제를 하게 되었다.
 
 헬멧을 가져오니 매장 모든 스포츠 안경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환불을 요구 했으나 이미 결제를 했기 때문에 환불은 안되고 다른 걸 사라고 했다. 영수증에 이미 환불이 안된다고 찍혀있다고도 했다. 나는 상황설명을 다시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결국 어거지로 가장 얇은 안경테를 사게 되었다.


 총 650달러. 한국돈으로 약 70만원의 돈을 지불했지만, 아이에게 맞지도 않는 안경을 사게 된것이다. 매일같이 분노의 나날들이었다.
 

 

위 사례에서 어거지로 지불한 650달러는 매몰비용에 들어갑니다. 이 매몰비용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되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없게 되는데, 이런 상황을 '매몰비용의 함정'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매몰비용의 함정에 걸렸을때, 빠져나올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은 아쉬움은 완전히 버리고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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