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에어컨 청소 관람기, 혼자하지 말고 청소기사님 부르세요.
새로 이사온 사무실에 벽걸이 에어컨이 있어서 살펴봤더니
온갖 먼지와 곰팡이들이 득실거렸습니다.
직접 해보려고 에어컨을 살펴봤는데...
대체 나사가 어디에 박혀있는지 알수가 있어죠.^^
결국 이리저리 씨름하다가 청소기사님을 불렀습니다.
기사님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바로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를 막 만지시더니 숨어있는 나사를 하나씩 빼내시더군요.
솔찍히 이때까지 '나사만 풀면 내가 할수 있어'라는 마인드였습니다.
그러나... 청소모습을 보고 있자니 절대 제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ㅎㅎ
나사를 다 풀고, 고압물청소를 위해 벽면에 비닐을 붙였습니다.
아래다가는 양동이를 갖다 놨구요.
그리고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청소 시작!!
고압물청소라서 그런지 소리가 엄청 큽니다.
옆사무실에서 뭐라 할 것 같아 미리 말씀을 드려야 할 정도니까요.
위아래 엄청 열심히 청소하셨습니다.
양동이에는 엄청난 꾸정물이 쌓이고 있었습니다.
청소를 대충했더라면 이 먼지와 세균덩어리들을 마시고 있었겠죠.
청소하면서 놀라운 사실은...
저 안에 바람구멍이 파란색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처음 봤을때 분명 검정색이었거든요.
청소한방에 검정색이 파란색으로 변하다니....
역시 청소기사님 부르기 잘했습니다. ㅎㅎ
벽걸이 에어컨의 숨어있는 나사를 잘 찾으시고,
고압물청소 기계를 가지고 있으며,
구석구석 세제로 잘 씻어내고,
마지막 향균처리까지 잘 할 수 있는분이라면 직접 해도 되겠지만,
왠만하면 청소기사님 부르는 걸 추천합니다.
혼자 하겠다고 다짐하신 분들도 양동이에 찬 꾸정물을 보면 생각이 바뀔겁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