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 방문기, 과일이 저렴해요. 


 

 

 난생 처음으로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과일이 저렴하다는 소문을 들어 데이트도 할 겸해서 다녀왔습니다. 명절 전날이어서 인지 평소에도 그런건지 잘 모르지만 정말 발디딜 틈이 없이 사람이 빼곡했습니다. 사람이 치고 지나다니는 것은 기본이요. 선물상자로 허벅지와 정강이를 찌르는 것은 대수롭지 않은 그런 곳이었죠. 그래도 청과물 시장이 엄청 싸다고 하길래 인내심을 누리며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는거는 엄두도 못냈네요.^^)

 

 

상주곶감상주곶감

 

 우리 부부는 처음부터 곶감만(?) 사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몇 군데 돌아다녀봤는데, 가격이 다 똑같더군요. 선물용 반건시 상주 곶감 3팩(30개짜리)를 3만원에 샀습니다. 4팩은 4만원이더군요. 바구니 하나에 담겨져 있는것도 있었는데, 양도 많고 가격도 선물용보다 저렴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선물을 하기위해 궁색을 갖춰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물용을 골랐죠.^^ 곶감이 3만원이면 싼건가??

 

 

 

청량리청과물도매시장청량리청과물도매시장

 

 무수한 인파를 헤치고 곶감을 산 뒤, 맛있어 보이는 석류와 배를 샀습니다. 석류는 개당 2천원, 배는 개당 3천원짜리 입니다. 석류는 그렇게 많이 팔진 않았고, 배는 2500원짜리가 대부분이더군요. 상태 좋은 놈들을 고르다 보니 3천원짜리를 골랐네요. 7개에 2만 천원인것을 깎아서 2만원에 샀습니다.ㅎㅎ

 

 

 

광명홍두깨칼국수광명홍두깨칼국수

 

 청과물도매시장에서는 정말 지나다니는 사람과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체력적인 부담이 너무 큰지라 버스타기 전 간단하게 손칼국수로 요기를 때웠죠. 손칼국수 3천원, 돌솥비빔밥 4천원. 여기가 '광명홍두깨칼국수'라는 곳인데, 청과물시장 1번입구와 2번입구 사이에 있는 곳입니다. 특히 칼국수 국물이 끝내주게 맛있습니다. 칼국수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국물때문에 맛있게 먹었네요.ㅎㅎ 청과물 시장 다녀오실 분이라면 광명홍두깨 칼국수집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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