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이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은 '갤럭시11, 지구를 지켜라'. 주요 스토리는 지구가 외계인으로 부터 위협을 받고 있고, 최고의 팀을 구성한 뒤 외계인과의 축구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스토리입니다. (애니메이션인 썬더일레븐(이나즈마 일레븐)의 스토리를 모방한것 같기도 하고...)
갤럭시 11에 뽑인 선수들의 얼굴만 봐도 마케팅비용이 어마어마하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겠는데요. 우선감독은 독일의 축구영웅 베켄하우어가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로는 메시(바르샤),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케르자코프(제니트), 도노반(LA갤럭시), 루니(맨유),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팔카오(AS모나코), 모세스(리버풀), 엘샤라위(AC밀란), 오스카(첼시), 괴체(뮌헨)가 있으며, 이청용(볼튼)과 우 레이(상하이)도 포함되어 있죠.
특히, 도노반과 우 레이는 삼성전자의 해외마케팅(미국/중국)을 겨냥한 것임을 살짝 엿볼수 있습니다. (이청용은 삼성전자가 국내기업이다보니...)
재미있는 점은 삼성갤럭시 시리즈 전자제품이 최첨단 축구 장비로 소개되는 것인데요. 어쩜 같은 말이라도 저렇게 바꿀 수 있을까 손이 오글오글 거리기도 합니다. 갤럭시11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축구경기 영상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파워레인저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