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시 삽십분'이라는 벤처회사가 있다. 이 회사명은 자취방에서 창업을 준비할 당시 5시 30분이면 퇴근을 해야 했던 상황때문에 지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벤처회사가 재미있는 어플을 만들었다. 그 이름이 '렛츠폴드(Let's Fold)다.
예전에 '다함께 접어봐!'라는 이름으로 개발중이라는 기사를 예전에 본것 같은데, 지금은 게임명이 렛츠폴드(Let's Fold)로 바뀌었다. 사실 예전 이름이나 지금 이름이나 뜻은 같다.
렛츠폴드는 아주 간단하다. 화면에 색종이가 놓여져 있으며, 일정한 모양을 나타나는 점선안에 정해진 회수로 접으면 끝나는 게임이다. 현재 무료어플로 다운 받을 수 있지만, 첫번째 종이접기 그룹만 무료이고 나머진 유료결제를 해야 진행할 수 있다. 결제 비용은 3천원이다. 옛날 피쳐본에서 게임하나 받기위해 결제하던 금액이다. 전체결제를 하면 앞으로 추가되는 컨텐츠까지 다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아까워 말자.
모든 퍼즐게임이 그렇지만 뒤로갈 수록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진다. 처음 힌트없이 풀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든다. 도대체 이 게임의 적정 연령대는 몇살이란 말인가? 지능개발, 교육용 어플이라는 말들 들었던것 같은데, 아이들이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 같다. 일단 자체 테스트(?) 결과 유치원 아이들에게 직접 해보라고 하기는 힘들다. 우선 한번에 드래그 하기가 그렇게 쉽진 않다. 또, 정해진 횟수를 넘기면 게임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런 이유때문에 '종이접기'란 가벼운(?) 컨텐츠가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렛츠폴드'는 현재 '렛츠폴드월드'라는 이름으로 후속판이 개발중이라고 한다. 커뮤니티기능을 포함하고, 내가 낸 문제를 상대편이 맞추는 등 전세계 게이머들이 종이접기를 통한 퍼즐을 접할 수 있다. 8월쯤에 베타테스트를 한다고 했으니 '렛츠폴드'의 세계판이 출시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