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깔끔한 그래픽과 다양한 원터치 액션으로 돌아온 도둑루팡2 리뷰


  원터치 액션게임 도둑루팡이 돌아왔습니다. 보물찾기에 혈안이 되어 앞만보고 달리는 루팡을 간단한 원터치로 조작하는 게임인데요. 스테이지에 따라 제자리 점프, 숨기, 뒤로 달리기, 수영 등 다양한 액션을 펼칠 수 있고, 다양한 장애물이 있어 퍼즐게임의 요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시된지는 조금 지났지만, 필자가 열심히 즐기고 있는 도둑루팡2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도둑루팡의 전편은 2011년도에 나와 한때 무료앱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11년도면 '애드XX', '캐쉬XXXX' 같은 모바일 홍보플랫폼이 없던 때였기에 무료앱 1위는 괜찮은 기록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월드맵중에 '바벨론 탑'이 있어서 더 기억이 남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3년만에 돌아온 도둑루팡2는 일단 확 달라진 그래픽을 볼 수 있습니다. '도둑루팡1'은 당시대의 게임그래픽 치고는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다듬어지지 않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도둑루팡2'는 2014년식 그래픽(?)을 잘 표현하고 있어 전체맵이나 캐릭터의 움직임, 장애물등이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페이스북 로그인'과 '혼자하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맵을 이동하기 위해 열기구를 탈 때 입니다. 요즘 게임의 특성상 맵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친구에게 받은 티켓'이 있어야 가능하죠. '도둑루팡2'도 페이스북 친구에게 받은 티켓이 3장 있어야 이동이 가능합니다. 물론 루비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지만 점점 비싸진 다는점도 기억해야 하겠죠.



  캐릭터는 루팡을 제외하고 4명의 캐릭터가 있습니다. 각 캐릭터는 일정레벨에 도달하면 특수능력을 갖게 되는데, 루팡(Lv30)은 경험치 30% 증가, 카타리나(Lv10)는 루비획득량 30% 증가 스킬이 있습니다. 또, 각 캐릭터는 유료아이템인 열쇠로 열수 있지만, 특정 스테이지를 90% 클리어 하면 루비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슬롯을 확장한뒤, 구매한 캐릭터를 올려놓으면 이어달리기가 가능합니다.



  월드맵은 현재 5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맵은 20개와 보너스 스테이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각 맵별로 캐릭터의 스토리를 넣어놔서 캐릭터의 연관성(?)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일단 스테이지1은 쉬운편입니다. 아무런 업그레이드 없이 루팡혼자서 클리어가 가능한 정도입니다. 스테이지2로 넘어가면 루팡이 딱 2대 맞고 죽습니다. 여기서 업그레이드를 할 것인가 살짝 고민이 되긴 하지만, 업그레이드보다는 카타리나 구매를 추천합니다. 즉, 스테이지1탄의 달성율을 90%로 만들때까지 루비를 사용하지 않고 모아놓고, 카타리나와 슬롯을 빨리 구매하고 플레이해보세요.



  조작방법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원터치 조작입니다. 그런데 일률적인 액션이 아니라 스테이지별로 액션이 달라집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각 스테이지 1층에 액션팁이 보여집니다. 같은 점프라도 기본점프, 지그재그 점프, 롱점프, 백점프로 달라지고, 맵에 따라서 수영, 뒤로 달리기 등의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성'의 12번째 스테이지는 각 층별로 다른 액션을 보이기도 합니다. 단순한 원터치가 길어지면 지루함을 유발할 수 있지만, 액션의 다양성이 지루함을 없애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도둑루팡1'의 게임성이 훌륭했다라고 평가할 수도 있겠네요.)



  '도둑루팡2'는 스테이지마다 별4개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기본조건은 스테이지클리어, 시간내 클리어, 터치횟수 내로 클리어, 모든 루비획득입니다. 이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게 되면 보너스루비와 함께 세계보물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 파란루비와 달성율 50%이상만 들어갈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가 있고, 특정캐릭터만 들어갈 수 있는 스테이지도 있습니다. 앞서 말한 카타리나 캐릭터를 루비로 구매하기 위해서는 '노이슈반슈티안성'맵의 별을 83개를 획득하면 됩니다. (15-A 맵은 달성률 문구때문에 보이진 않지만 별3개를 획득한 상태입니다.)



  총 20개로 구성된 스테이지중 10번째와 20번째는 보스전입니다. 다른점은 20번째 보스전이 조금 더 어렵다는 점이니다. 특히, '카리브해' 2번째 보스전에서는 오징어가 좌우로 움직이기 때문에 약간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물론 저는 업그레이드 없이 클리어를 했습니다만... 에헴..)



  간단하게 총평을 하자면 '도둑루팡2'는  '잘 만든 1편이 빛을 발하는 게임'이라 평하고 싶습니다. 천편일률적인 달리기모티브(...루팡도 앞만보고 달리긴 하죠...)를 살짝비튼것이 2편에 와서는 더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고, 별것도 아닌데 잘 안되는 난이도와 별4개를 받았을때 주어지는 세계보물들은 게임을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런닝게임에 질리셨다면 도둑루팡2를 즐겨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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