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심리상담 에세이 추천, 하루 3분 나만 생각하는 시간


점점 삭막해지면서 살기힘든 세상인데요. 이럴 수록 스스로 힐링을 하고 자기 몸을 챙기는 행동이 중요하죠. 이미 여러가지 책이나 영상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계실텐데요. 제목에서부터 힐링이 되는 심리상담 에세이 한권을 추천할까 합니다. 책 제목은 '하루3분 나만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조금 따뜻한 제목이죠.


  '하루 3분 나만 생각하는 시간'의 부제목은 '마음 둘 곳 없는 당신에게 보내는 윤대현의 심리편지'입니다. 공감과 위로, 치유가 가득한 세상에서 딱 3분만이라도 내 마음을 따뜻하게 바라보자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는데요. 저자인 윤대현씨는 실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활동중이며, 여러 방송에서 패널러 출연하기도 하셨다네요.


  '하루 3분 나만 생각하는 시간'은 총 5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고, 짧막한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기도 편합니다. 책 제목처럼 하루 3분만 투자해서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루에 딱 3분만 조용히 있을 장소가 어디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저는 화장실 외에는 생각나는 곳이 없네요.ㅎㅎ


  책을 읽다보면서 '이건 내 이야기라!!!'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살짝 접어놨는데요. 생각보다 체크한 부분이 많더군요. 저도 심리상담을 따로 받아봐야 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저것 책리뷰를 남기는 것도 좋겠지만, 제게 조금이나마 힐링을 주었던 글들을 소개하는 게 더 도움이 될것 같아 몇자 남겨봅니다. 같이 읽고 같이 힐링합시다!


  Part 1. 당신의 무기력은 학습된 것이다.

저는 무기력의 반대말이 자존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자존감은 자기를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지요. 좌절이 닥친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가 내 마음을 지켜주면, 인간의 잠재력은 무한하고 세상은 항상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Part 2.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맞이하여

두 번째 사춘기는 병이 아니에요. 인간 심리 발달은 청소년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지속되기에, 정체성 위기는 나의 인생에서 여러번 찾아올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었던 본능이 모범적인 삶과 갈등을 일으키며 결핍과 허무감을 느낄 때 두 번째 사춘기가 오는 것이죠. 지금 결핍과 허무감을 느끼는 두 번째 사춘기가 찾아왔다면 그동안 너무 모범적으로만 살아온 당신에게 이제 조금 여유를 가져도 된다는 마음의 신호에요.


  Part 2. 더 사랑하는 마음, 덜 사랑하는 마음 없기를

자녀들을 비교하는 말도 삼가야 합니다. "언니는 네 나이 때 벌써 신발 끈도 혼자 맬 수 있었어"같은 말을 하기 쉬운데, 좋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을 특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누군가와 비교되어 평가절하될 때 화가 납니다.(사실, 비교당하는 게 얼마나 싫은지 어른들은 잘 알잖아요). 당연히 형제간 경쟁도 더 심해지고요.


  Part 3. 사과는 힘이 세다

우리 뇌에는 상대방이 화해를 요청할 때 민감하게 관계를 과거로 회복시키고자 하는 감성 시스템이 있어요.... 번째 단계는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번째 단계는 "오늘 잘못은 내 책임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에요.... 번째 단계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거야"라는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것입니다.... 번째 단계는 보상입니다. "내가 늦게 들어와 당신 속상하게 만들었으니 벌로 설거지 할게"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보상이에요.


  Part 4.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

표정은 신경을 통해 조정받기 때문에 뇌의 감성 시스템의 걱정 주름이 펴지면 얼굴주름도 펴져요. 반대로 얼굴 표정을 피면 신경을 통해 감성시스템이 자극받아 마음의 걱정 주름도 펼 수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Part 4. 오늘의 걱정을 내일로 미루자

걱정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뇌가 만들어 내는 허구의 생각입니다. 허구의 생각이라고 해서 걱정이 비정상적인 것이라는 말은 아니에요. 그러나 허구를 진실로 받아들이고 빠져버리는 것이 문제지요. 걱정스러운 생각이 떠오를 때 '걱정! 고맙긴 한데 넌 진짜가 아니야'라며 한번 웃어주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Part 5. 행복을 연습하는 7가지 방법

행복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운동을 하면 근육량이 늘어나듯 행복을 일으키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행복감이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①우리가 받은 축복을 셈하자. ②친절한 행동을 실천하자. ③인생의 즐거움을 음미하라. ④멘토에게 감사하라. ⑤용서하는 법을 배우라. ⑥가족과 친구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라. ⑦신체 건강을 챙겨라. 


  이 밖에도 여러 장에서 힐링이 되는 글들을 봤는데요. 딱 내가 겪고 있는 상황이라 생각되는 부분은심리상담을 받은 것처럼 멍하게 만들기도 했네요. 쓸쓸한 가을이 지나 쌀쌀한 겨울이 다가 오고 있는데요. '하루 3분 나만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서 마음에 힐링도 얻으시고, 특히 바쁜 생활속에서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잠 자기전 3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 3분, 나만 생각하는 시간

저자
윤대현 지음
출판사
예담 | 2014-11-03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매일 아침 하루 3분 우리의 마음을 챙겨준 MBC 라디오 [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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