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도 고칠수 있다! 경제학 콘서트의 저자 '팀 하포드'의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경제도 고칠수 있다! 경제학 콘서트의 저자 '팀 하포드'의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오늘의 책!! '팀 하포드'의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되겠습니다. 저자인 '팀 하포드'는 '경제학 콘서트'로 유명하죠. 책 제목중에 'OOO콘서트'라는 이름은 이전에도 있긴 했지만, 팀 하포드 이후로 쉽게 볼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신이 경제학자라면'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서적을 조금 쉽게 풀이했습니다. 그 비밀은 대화체에 있는데요. 가상의 독자와 대화를 하며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다른 경제서적보다는 편하게 다가옵니다. (물론 대화체를 선택한 경제서적도 있을테지만, 제가 본 서적중에서는 가장 쉽고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구성은 총 15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장 핵심적인 포로수용소 불황과 탁아협동조합 불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탁아협동조합 불황은 초반부터 꾸준히 언급되는 예화이기도 하지만, 실제 일어난 사례라 더 흥미롭기도 합니다.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한줄로 요약하자면 '경제는 고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데요. 극초반부에 '기술적 결함때문에 전체 기계가 서서히 멈추버렸지만, 올바른 도구와 이해만 있으면 고칠수 있다...'라는 부분은 경제 역시 바르게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바른 선택이 필요하다는 말로 대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화체로 쉽게 풀어냈지만 모든 이에게 경제서적이 쉬운것은 아니죠. 이런 분들에게 8강(능력 있는 사람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이유)은 지쳐가는 경제서적의 흥미를 다시 일으켜 줄 것 같은데요.. 컨베이어 벨트를 개발한 헨리포드의 이야기를 경제상황과 맞춰 흥미롭게 꾸며나가고 있습니다. (헨리포드를 '실업을 발명한 사람'이라 소개하는 팀 하포드의 위트가 돋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