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잘 보내셨죠. 먼길 떠나느라 고생한 분들도 계시고, 전부치랴 애들보랴 고생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추석이 지나고 남은건 어깨위에 쌓인 피로뿐이죠. 화창한 가을 좋은것 구경하면서 피로를 날리고 싶은 분들을 위해 좋은 축제를 소개해 드립니다.
흥에 겨워 한 판! 장단 맞춰 두판! 신나는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일단 남사당에 대해 먼저 소개해 드려야 할텐데요. 남사당은 조선 후기에 장터와 마을을 떠돌아 다니며 곡예, 춤, 노래를 공연했던 집단으로 전문 공연예술가들로 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연예집단입니다.
남사당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40~50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곳의 우두머리는 꼭두쇠라고 불립니다. 보통 꼭두쇠는 남자들이 하는데요. 조선시대 최초이자 최후의 여자 꼭두쇠가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바우덕이'
여자 꼭두쇠인 바우덕이를 기리고 남사당 문화를 세계적인 문화로 전승발전시키기 위해 개최해온 축제가 바로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2001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2006년부터는 유네스코 공식자문협력기구의 CIOFF®의 공식축제로 지정, 우리나라 전통을 소재로 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공연에는 바우덕이 추모제, 길놀이 퍼레이드, 남사당 공연 등이 펼쳐지구요. 세계민속공연, 어린이 상설행사, 초청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오신다면 저잣거리, 전통민속놀이, 바우덕이 길 걷기 체험등을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날짜별로 축제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미리 확인하시는 것도 좋은데요. 10월 10일(토)에는 바우덕이 5색 콘서트에 EXID가 출연한다는 사실!!!
그럼 축제장까지 어떻게 가느냐!! 자가용이 있으신 분들은 네이게이션에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남사당로 198'을 찍고 오시면 되구요. 지하철이나 버스로 낭만을 즐길 분들은 일단 안성터미널까지 오세요. 안성터미널 옆 푸르지오 아파트 부지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15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하니까 불편하진 않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