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오늘 소개할 책은 '글씨만으로 선물이 되는 영문 캘리그라피 특별한 날에 캘리그라피'입니다. 지은이는 '캘리그라피 스튜디오 티애'를 운영하고 있는 김은정 대표입니다. 영문 캘리그라피 작품에 반해서 무작정 캐나다도 다녀오고, 강의와 전시도 하고 다양하게 활동한다고 합니다.

일단 '특별한 날의 캘리그라피'는 영문 캘리그라피입니다. 간단한 카드를 만들거나 멋들어진 영문자를 쓰고 싶은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혹시라도 한글 캘리그라피를 원하신다면 다른 책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이 책에서 한글 캘리그라피는 한 글자도 없으니까요.

특별한 날의 캘리그라피를 보면서 처음 알게된 것은 캘리그라피 도구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만년필, 캘리그라피 마커, 브러시 마커, 라이너, 페인트 마커, 초크, 패브릭 마커, 포슬린 마커 다양하게 있네요. 여기에 굵기도 다르고 색상도 다양하죠.

영문 캘리그라피를 위한 책이니 만큼 대표적인 영문체를 연습할 수 있는데요. 로마체, 이탤릭체, 고딕체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기본 영문체를 연습하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도안이 있습니다. 50가지가 넘는다고 하는데, 보면 볼 수록 다양한 캘리그라피 도구를 사고 싶은 욕구만 생기네요. 

그래서 질렀습니다. 지그 캘리그라피 펜 3.0 흑색과 적색입니다. 어떤 펜으로 연습해야 할 지 몰라서 책에 나와있는 펜을 검색해서 구매했습니다. 3.0이란 숫자는 두께라고 하네요. 다른 분들은 같은 색 계열로 3개를 구매하거나 다양한 색이 들어있는 세트를 구매하지만, 저는 왕초보이기 때문에 기본 펜만 샀습니다. 

무작정 특별한 날에 캘리그라피를 보고 연습했습니다. 은근히 어렵더라구요. 펜을 수평으로 굵게 써야 하는데, 자꾸 한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일단 펜 잡는 연습부터 해야겠네요.

조금 연습하고 나니까 살짝 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 로마 대문자와는 다르게 이탤릭 소문자는 좀 봐줄만 합니다. 위 그림 보시면 L 소문자가 두 개인데, 책에도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두 가지를 다 사용하나봅니다. 

과감하게 날려썼습니다. 아까 특별한 날에 캘리그라피에는 다양한 도안이 있다고 말씀드렸죠. 그 중에서 Happy Birthday를 썼습니다. 알아보시겠죠.

크리스마스나 생일 또는 특별한 선물을 할 때 도안에 나온 것처럼 캘리그라피로 카드를 만들면 받는 사람도 기분 좋아질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전에 캘리그라피를 잘 연습해야 하겠죠. 

도안을 보면 캘리그라피를 위한 준비물이 나와 있습니다. 어떤 펜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효과가 나고, 펜 만큼이나 종이도 중요한가 봅니다. 그리고 책 뒷면에 보면 따라쓰고 오릴 수 있는 견본도 있습니다.

캘리그라피가 익숙하진 않지만, 몇 번 연습하다 보니 확실히 펜 욕심이 생깁니다. 기본 펜으로 연습을 좀 더 한 다음에 색상별로 펜을 구매해야 하겠습니다. 곧 예쁘게 쓸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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