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월입니다. 겨울내내 묵었던 찌든때를 벗기기 위해 봄맞이 대청소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반드시 주의해야 할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내용은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가져왔습니다.)
1. 피부를 녹이는 락스
주방이나 화장실을 청소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구가 바로 락스입니다. 그러나 락스는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사용용도와 다르게 사용하면 염소산에 의한 질식사 및 피부질환을 가져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락스 청소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기입니다. 청소를 끝마쳐도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염소농도가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청소 전후로 반드시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락스테스트: 가발 및 돼지고기가 잘렸다.?
또, 락스는 반드시 물에 희석시켜 사용해야 한다. 희석되지 않은 락스는 염산도가 진하기 때문에 피부를 심하게 손상시킵니다. 따라서 락스 청소시 고무장갑을 착용해 피부를 보호하고 눈에 들어가면 안구손상을 입을 수 있으니 비비지 말고 흐르는 물에 씻어내야 한다.
2. 수세미의 수명은 한달!!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테스트한 결과 남자화장실 변기의 오염도는 281인 반면에 6개월동안 사용한 수세미의 오염도는 1149가 나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수세미는 늘 축축하고, 음식찌꺼기가 남아 있어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합니다.
<화장실의 오염도(좌)와 수세미 오염도(우) 비교>
수세미를 세척할때는 식초 세스푼과 베이킹소다 세스푼을 섞은 물에 수세미를 소독시키고 햇볕에 말려야 합니다. 이외에도 음식이 자주 닿는 도마는 소금을 문질러 닦거, 세제를 푼 수세미로 도마를 씻은 후 찬물로 헹구고 햇볕에 말입니다. 또, 행주는 삶는 것이 제일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세제를 푼 물에 행주를 잘 씻고, 물기를 제거한 후 전자렌지에 말리면 됩니다.
3. 베란다에 이불을 털면 큰일납니다.
겨울내내 사용했던 이불의 먼지를 털기 위해 배란다 난간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겨울이불 무게가 보통 4kg정도 되고, 베란다 밖으로 이불을 털 경우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 건장한 남자라고 해도 추락할 확률이 높습니다.
<겨울이불 4kg을 털다 추락하는 스턴트맨>
따라서 아무리 귀찮다고 해도 베란다 밖으로 이불을 터는 행동은 금하고, 베란다 근처에 밟고 올라갈 수 있는 도구들은 치워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