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뭘 배우는지 모르겠지만, 언제부턴가 갯벌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아들 덕분에 현충일 당일치기로 마시안 해변에 갔다 왔습니다. 집사람과 장인장모님께서 2년 전까지 자주 갔던 곳이라고 해서 모처럼 대가족(?) 모임이 되어 버렸네요.난생처음 인천공항 톨게이트를 지났고, 다행히도 아침에 출발했더니 차는 하나도 막히지 않았습니다. 처갓집 분들이 새벽부터 움직이시는 분들이라 몸이 좀 고되긴 했네요. 마시안 해변에 도착한 시간은 9시 50분.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좀 꾸릿꾸릿 했는데, 오히려 햇볕이 없어서 딱 좋은 날씨라네요.이런 곳에 오면 우선 자리확보부터 해야 하죠. 저희는 텐트가 없어서 그늘막 안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변을 보니까 취사하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