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주말 김포 대명항으로 바람만 쐬러 갔다 왔습니다. 정말로 대명항 갔다가 바람만 쐬고 왔습니다. 왕복 3시간 운전만 한 저는 살짝 억울하긴 하지만, 모든 환경이 바람만 쐬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야기도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봅니다. 사건(?)의 발달은 이렇습니다. 뜬금없이 바다를 보고 싶다는 아들. 때마침 뭐 하는지 궁금해서 전화하신 장모님. 회가 먹고 싶다는 집사람. 마침 집에 놀러 왔으나 다음날이 생일인 처제.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 들어오니 모든 게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운전을 했고,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대명항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대명항은 장모님의 핫플레이스죠. 몰랐는데, 대명항 바로 앞에 강화도 들어가는 다리였습니다. 차가 너무 막힙니다. 진짜 대명항 앞에서부터 너무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