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가정용 무선CCTV '넷기어 알로'의 설치 2탄입니다. 지난번에는 하드웨어, 즉 제품의 구성품과 랜선, 전원연결 등에 대해 적었는데요. 이번엔 소프트웨어 요소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넷기어 알로'의 베이스 스테이션과 카메라가 준비되었으면, 기기연동을 통한 세팅을 해야 하는데요. 저는 모바일 어플을 받아 실행했습니다. 그럼 한 번 보실까요?

'알로'라고만 쳐도 검색이 되는데요. '와이파디 달린 새'가 보이시죠. 가정용 무선 CCTV의 컨셉을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어플을 다운 받으셨으면 'New System Setup'으로 들어갑니다.

지금 제품이 무선제품이니 Arlo Wire-Free로 들어가는데요. 그전에 베이스스테이션의 전원을 켜고, 스마트폰은 베이스스테이션에 연결된 무선공유기와 연결합니다. 쉽게 말하면 두 장비가 같은 와이파이를 써야 한다는 말이죠. 이렇게 연결을 하면 베이스스테이션의 네트워크 설정이 가능해집니다.  

다음은 계정 설정인데요. 이메일과 비번, 이름을 적어 넣습니다. 주의할 점은 대문자, 소문자, 숫자가 포함된 6자리 이상의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수문자 포함도 가능하니까 비번을 잘 적으세요. 두개의 동의서도 체크하면 세팅이 끝. 맨 마지막에는 지문인식 설정도 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스테이션 세팅을 마치고 카메라와 연결합니다. 먼저 베이스스테이션 우측에 있는 싱크버튼을 누르고, 다음 카메라 윗면에 있는 싱크버튼을 누릅니다. 몇 변의 깜빡임이 지나고 서로 연동이 되네요.

제대로 연동이 되었는지 모바일로 확인해봅니다. 영상이... 보입니다. 자고 있는 아들의 모습도 모이고, 저 멀리 식사중인 와이프의 모습도 보입니다. 갑자기 뿌듯함이 밀려오네요.

화면이 잘 나오는 것을 확인했으니 멋진 View를 위해 카메라 위치를 변경하겠습니다. 이제 등장하는 것이 마그네틱 마운트죠. 당장 나사못을 박는게 부담스러워서 양면테이프를 이용했습니다. 마침 집에 스펀지 양면테이프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마그네틱 마운트 바닥에 양면테이프를 넓게 붙이고 벽에 고정했더니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고정형 카메라가 완성되었습니다. 양면테이프로 붙였는데도 떼어내니가 쉽지 않네요. 안심해도 되겠습니다.

다시 화면을 확인해보니 원하는 구도가 되었네요. CCTV는 안방위주로 확인하고 출입문쪽은 살짝만 보이는 형태로 잡았습니다. 이렇게 보이는 영상은 모션탐지등의 녹화기능으로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영상을 다운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제가 가정용 무선 CCTV를 알아보게 된 계기가 위험천만한 문 밖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이왕 확인하는 김에 문 밖에도 설치했습니다. 마그네틱 마운트가 4개나 있어서 다행이네요. 이번에도 양면테이프로 붙였는데, 맨손으로 떼어내다 포기했습니다.

촬영본을 확인하니 잘 나옵니다. 야간에도 이정도 화질이면 괜찮은거 아닌가요? 저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아래에 녹화영상을 올렸습니다. 정지화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설치 후 30초동안 녹화한 영상입니다. 

'넷기어 알로'를 외부에 설치하니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카메라가 쉽게 도난될 수 있으며, 배터리를 자주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낮은 온도여서 그런지 몰라도 3~40분 사용하니 배터리가 10%나 줄더군요. 

대신 '넷기어 알로'를 하루 5분정도 모니터링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4달 이상 배터리가 유지된다고 합니다. 애완견CCTV나 홈CCTV로 사용할 때 제기능을 발휘할 것 같네요.

*넷기어 알로 판매처: http://storefarm.naver.com/netgearstore/products/479849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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