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몸에 땀나도록 일하고 있는 가을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자리에 와보니 양키캔들이 놓여져 있네요.

이것이 바로 2017년 추석선물인가?? 아니면 남자밖에 없는 사무실에 환기좀 시키라는 의미인가??

별별 생각을 하며 확인해봤더니, 회사에서 그냥 주는 거랍니다. 이런걸 그냥 줄리가 없는데 말이죠. 의심이 한가득입니다.ㅋㅋ

찾아보니 '양키캔들 보티드세트'라는 제품인데, 보티드캔들 3개와 보티브홀더 1개로 구성된 선물용 세트입니다. 주문시 홀더 색상과 캔들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보티브홀더는 투명,그린,블루,레드 색상이 있고, 보티브캔들은 약 40가지 제품 중 3개를 선택할 수 있네요.

 

저는 세이지&라벤터, 알파인 마티니, 라즈베리가 들어있는데요. 자세히 보니 상태가 조금 이상합니다. 양키캔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제품들은 찾을 수가 없구요. 아마도 구매 담당자가 시즌이 지난 양키캔들을 저렴하게 구입했나 봅니다. 그럼 그렇죠... 그럴줄 알았어...

다른 직원들의 캔들을 확인해봐도, 상태는 똑같네요.ㅋㅋ 이왕 이렇게 된거, 가위바위보로 자기가 갖고 싶은거 3종을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결국 전 처음 받은 그대로를 가져갔는데요. 아직 초를 붙이기 전인데도 이렇게 모아놓으니 향이 장난이 아니네요.

보티브캔들의 포장을 제거한 뒤 홀더에 넣은 후 불을 붙였습니다. 캔들의 상태가 어떻든 간에 좋은 향 덕분에 기분전환이 됩니다. 조금 지나니까 향이 엄청 강하네요. 사무실에 남자밖에 없어서 홀애비 냄새가 가득한데, 사무실 공기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양키캔들 공식홈페이지에서는 13,000원에 판매하고, 기타 사이트에서는 1만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더군요. 누군가에게 선물을 줄때 큰 고민없이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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