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안녕하세요. 블로거 Kjel 입니다.

2018년도 미니달력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는 여러가지 달력을 만들계획이었는데, 11~12월이 가장 바쁜 달이어서 쉽게 도전을 못하고 있는데요. 우연히 발견한 재미있는 물건(?)을 공개해드립니다. 

바로 '2018년도 12면체 달력'인데요. 종이접기로 만든 달력이라 초등학생 아이들 둔 부모님이 함께 만들어도 좋을 것 같네요. 종이접기가 아이들 손 감각 키우는데 좋다고 하잖아요.

2018년도 12면체 달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12장의 달력 도면과 손가락이면 충분합니다. 컬러프린터가 없는 분들을 위해서 이번달력은 컬러와 흑백 2가지로 준비했습니다.


위 사진이 '2018년도 12면체 달력' 결과물입니다. 오른쪽이 컬러, 왼쪽이 흑백인데요. 특히 흑백달력은 빨간날 구분이 안되다 보니 숫자테두리로 표시했습니다. 보는데 불편함은 없으실꺼에요.


먼저 2018년도 달력 도면을 출력합니다. 총 12장이 나오겠죠. 저 점선들은 종이접을 때 조금 쉽게 접으라고 표시한 선입니다. 한글파일로 작성할때 오차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종이를 접고 나면 고급가방에서나 볼수 있는 방사형이 보이는데요. 아래 종이접기 순서를 참고해서 접어주세요. 


1번부터 9번까지 차례대로 접으면 됩니다. 시험삼아 여러개를 만들었는데요. 종이접기가 숙달되니까 12장을 이렇게 접는데 35분정도 걸리더라구요. 


종이접기 할 때 중요한 포인트 몇가지 알려드립니다. 1번을 접을때 양 끝만 살짝 집어주세요. 전체를 접게 되면 달력까지 접히게 되니까 조심하세요.


3번 접기는 '상어 지느러미'처럼 세운뒤 눕혀주세요. 종이접기 중에 물고기가 배로 변신하는 거 있잖아요. 그거 생각하시면 되세요.


7번 접기는 3번과 똑같습니다. 종이접기 표가 보기 어렵다면 종이를 180도 돌리고 3번처럼 접으세요.


엄청 고생한 부분인데요. 8번 접기는 제가 '상어 지느러'미라고 표현한 부분을 서로의 안쪽으로 넣어주는 겁니다. 말이 좀 어렵긴 한데, 직접 해보면 아실꺼에요.


요건 팁인데요. 가운데를 테이프로 살짝 붙여놓으면 12면체 만들때 살짝 수월합니다. 안하셔도 되지만, 하는게 좀더....


요렇게 12장을 다 접으면 준비 끝!! 여기까지 걸린 시간이 35분. 인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2018년도 12면체 달력'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쉽게 하는 법 알려드릴께요. 일단 3개씩 합체한거 두 묶음(?)을 만드세요.


그리고 나머지 6장을 한 장씩 꽂아 넣습니다. 막 꽂으셔도 되요.


마지막 한 장이 남았을 때는 살짝 주의해서 꽂아주세요. 자칫 달력이 구겨질 수 있거든요. 


이렇게 하면 '2018년도 12면체 달력'이 완성됩니다. 저는 이 시간까지 왜 이걸 만들었을까요?? (지금 야근중입니다.ㅠㅠ)


'2018년도 12면체 달력'은 크기가 사람 얼굴만합니다. 탱탱볼 크기정도 되니까, 좀 작게 만들고 싶은 분들은 출력 용지를 작은걸로 하시면 될 것 같네요. (딱 한번 만들어보길 추천드립니다. 두 번까지는...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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