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오늘 이야기 할 책은요. 부자들이 말해 주지 않는 진정한 부를 얻는 방법, '부의 추월차선'입니다. 이 책은 2013년 발행되어 미국 아마존사이트에서 금융사업분야 1위를 한 책인데요. 출간한지 6년이나 지난 책이지만, 한 때 SNS나 독서관련 페이지에서 꾸준히 언급되었던 것이 기억나서 읽어봤습니다.

 

​일단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개념정리가 필요합니다. '추월차선'이 무엇이냐? 운전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꺼에요. 고속도로에는 빨리 가려는 분들을 위해 앞차를 추월 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의 1차선을 추월차선으로 지정해놨죠. 책의 제목인 '부의 추월차선' 역시 '부를 위해 빨리가는 길 또는 지름길'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부의 추월차선'에서는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의 세가지 길을 언급하는데요. 이 길은 각각 가난, 평범한 삶, 부(富)로 정의합니다.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한 삶. 즉, 서행차선에 있다고 말합니다. 서행차선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방식인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승진, 월급의 10% 저축, 퇴직연금, 펀드투자 등을 통해 부를 축적합니다.

저자는 이 부분에서 독자에게 질문을 합니다. "이런 전통적인 방식은 시간이 오래걸리는 방식이다. 아마 빨라야 50대가 되어서야 풍족하다고 말할수 있는데, 왜 인생의 황혼기에 부를 누려야 하나? 젊고 생기 있고 누릴 수 있을때 부를 누릴 수는 없는가?"라고 말이죠.

저자의 답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익숙한 방식, 전통적인 방식의 돈버는 지혜를 버려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평범한 서행차선을 벗어나 부의 지름길인 추월차선에 들어설 수 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좀 불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왠지 혼나는 느낌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책에 살짝 거부감이 들었지만, 내 신념이 깨지고 있다는 관점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뭐, 서행차선을 벗어나는 방법으로는 '영향력있는 유명인사가 되거나 경영진이 되어라', '추월차선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캐시카우처럼 돈버는 나무를 만들어야 하는데, 임대,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콘텐츠, 유통,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해라'. 이런 중요한 내용들도 있는데요. ​내용이 했던 말 또하고, 간단한 내용을 길게 풀어써서 집중도가 확 떨어졌습니다. 한 400페이지 되는데, 괜히 두껍기만 한 것 같습니다.

제 기준에서 재미있거나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구요. 부자가 되려면 내가 가진 모든 패턴을 바꿔야 한다는 적당한 동기부여로 만족 할만한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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