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 정문정 작가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다. 가나출판사에서 발간한 책이며, 2018년 1월에 출간되었다.
책 제목만 보면 말투나 행동이 무례한 사람을 대처하는 방법론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어떻게 내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이 담긴 책이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자신감을 가지라고, 주변 눈치 보는 사람들에게는 신경 쓰지 말라고, 저자의 삶을 빗대어 말하고 조언하는 내용이다.
이 책을 읽기 바로 전에 읽었던 책이 '신경끄기의 기술'인데, 주는 메세지가 비슷하다. ''네 삶은 네 것이니까 쓸데없는 거에 신경 쓰지 말고 휘둘리지 마라' 대충 이런 메시지다.
어느 독자들은 '페미니즘'이라는 표현을 하던데, 내 생각에는 전혀 관련없는 책이다. 그냥 저자 입장에서…. 그러니까 책 제목처럼 저자가 경험한 무례한 사람들과 무례한 행동들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것이기에 '페미니즘'과는 거리가 멀다.
나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아~ 맞아', '그래~ 이랬었지'라며 짧은 탄식을 내뱉는 경우도 있었다. 조금 지나고 생각해보니 '나도 무례한 사람(행동)들에게 많이 휘둘렸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짧은 탄식을 내뱉은 한 구절을 소개하며 마치겠다. 최근 직장생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던 터라 더 공감했던 부분이다.
'요즘 ㅇㅇ은 ~하다'는 식의 이야기는 대게 증명 없이 쉽게 내린 단정이며, 걱정인 척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며 우월한 지위를 확인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