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퇴근하고 집에 오니 집사람이 월남쌈을 만들어 놨다. 누구 생일도 아닌데...ㅋㅋ

대부분 아는 내용이지만, 월남쌈은 쌀국수와 더불어 대표적인 베트남 음식 중 하나이다. 라이스페이퍼에 당은, 야채, 파프리카 등의 야채와 돼지고기, 새우 등을 곁들여 싸먹는 음식인데, 야채가 생으로 들어가다 보니 저칼로리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월남쌈을 처음 먹을 때는, 갖춰진 재료가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냥 쌈 싸먹을 수 있는 재료만 있으면 해 먹을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요리다.(물론 재료를 준비하는 건 간단하지 않다.)

 

냉장고를 열면 나오는 야채란 야채는 다 꺼내보자. 파프리카도 색색깔로 자르고, 오이나 당근, 맛살과 햄 등 길쭉길쭉하게 자르면 끝이다. 아주 쉽다.(물론 그 과정은 쉽지 않다.)


언제나 집 냉장고 한켠에 있을것만 같은 불고기와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파인애플과 데친 숙주나물도 준비되었다. 파인애플 대신 후루츠칵테일을 넣어도 되지만, 나는 파인애플이 더 좋다.


월남쌈도 찍어 먹을 소스가 필요하다. 가장 좋아하는 칠리소스와 땅콩소스가 준비되어 있다. (피쉬소스는 입맛에 맞지 않는다.)


자, 그럼 월남쌈을 먹어보자!! 뜨거운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넣고, 야채를 올리고, 고기랑 파인애플도 올리고 돌돌 말아서 소스를 찍은 다음에 입안으로 쏘~~옥~~!! 

월남쌈을 아~주 배부르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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