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타 애나 스콧(줄리아 로버츠)은 우연히 방문한 런던 노팅힐에서 여행 서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태커(휴 그랜트)를 만난다. 평범한 사랑을 기다리는 애나와 윌리엄은 서로 호감을 느끼지만, 서로의 작은 오해로 인해 멀어지게 된다. 하지만 윌리엄은 자신이 애나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애나의 기자회견 장소를 찾아간다. 그리고 진심 어린 한마디로 그녀의 마음을 돼 찾는다.
로맨스 영화 중 최고의 명작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가 주연을 맡은 1999년 작품이다. 벌써 10년이나 지난 이 명작을 지금에서야 봤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노팅힐'을 '신데렐라의 남자 편'이라고 부른다던데, 어찌 되었건 로맨스 영화 중 최고의 명작임은 분명하다.
유명 여배우 역할의 줄리아 로버츠와 노팅 힐의 평범한 여행 서점 주인 역할의 휴 그랜트. 2020년 현재의 시점으로는 이 비현실적인 사랑이 무척 어색할 수 있지만, 모두의 기억 속에 있는 풋풋했던 사랑 이야기를 상기시키기에는 충분하다.
줄리아 로버츠가 떠난 뒤 노팅 힐 거리를 걷는 휴 그랜트와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노팅 힐의 계절변화. 첫 만남 때 휴 그랜트가 입었던 하늘색 셔츠와 똑같은 색상의 옷을 입고 오랜만에 서점을 찾은 줄리아 로버츠. 마침 골라 입은 분홍색 셔츠 때문에 비현실적인 만남이 진정한 사랑이 되어버린 마지막 인터뷰 등. 심장이 굳어버린 것 같다면 이 영화를 꼭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