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파파엘 Life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하다보니 오른손에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길것 같아 버티컬마우스 하나 업어왔습니다. 회사 행사 상품으로 기념품 몇가지가 남았는데, 손목터널증후군을 외치며 버티컬마우스 지목했더니 하나 던져주셨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25,000원 정도면 살 수 있는 마우스지만 공짜로 받으니 더 좋더라구요. 


앞으로 제 오른쪽 손목의 터널증후군을 예방해줄 <아이리버 버티컬마우스 EQwear-EV1>입니다. 그냥 버티컬마우스라고 부를께요. 원래 행사 기념품으로 빨간색 버티컬마우스도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저에겐 선택권이 없었던터라 검은색을 받았습니다. 아이리버 버티컬마우스는 색상이 빨간색, 검정색, 핑크색 3가지인데요. 빨간색이 제일 예쁩니다.   

 

버티컬마우스 왼쪽에는 앞으로 가기/뒤로 가기 버튼이 있는데요. 요거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터넷 할 때 엄청 편합니다. 그리고 마우스 가운데는 감도를 조절하는 버튼도 있어서 손에 착 감기게 세팅할 수 있네요. 



버티컬마우스는 약 57도 정도 기울어져 있는데요. 이게 인체공학적 설계라고 하네요. 아마 일반마우스를 사용하다가 버티컬마우스를 사용하면 굉장히 어색할 수 있는데요. 저는 예전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버티컬마우스를 사용해 본 적이 있어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왼쪽은 현재 쓰고 있는 로지텍 무선마우스이고, 오른쪽이 아이리버 버티컬마우스입니다. 덩치부터가 확실히 차이가 나네요.


일반 마우스는 손안에 쏙 들어오긴 하지만 손목이 바닥에 붙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손목받침대를 쓰거나 의식적으로 손목을 들어올려야 하는데요. 버티컬마우스는 손목이 살짝 틀어지기 때문에 손목에 압박에 없습니다. 

옆에서 보면 확실한 차이를 알 수 있는데요. 손목이 틀어지니까 힘줄에 무리가 가지도 않고, 마우스 움직임도 간결해졌습니다. 확실히 손목에 무리가 덜 간다는게 느껴집니다. 물론 버티컬마우스에 적응을 해야 느낄 수 있는 부분이죠. 


마우스 클릭은 일반 마우스가 훨씬 좋습니다. 버티컬마우스는 게임처럼 빠르게 클릭하기가 어렵거든요. 진짜 딱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고, 적당한 사무업무를 하실거라면 버티컬마우스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혹시 지금 손목이 아프시다면 버티컬마우스 한 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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